국민의힘, 정청래 연설에 "사실상 정치적 선전포고…퇴행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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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사실상 정치적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줄줄이 소환해 민주당의 권력 독점을 성전처럼 미화했지만 결론은 시대착오적 진영 몰이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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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사실상 정치적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줄줄이 소환해 민주당의 권력 독점을 성전처럼 미화했지만 결론은 시대착오적 진영 몰이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협치를 말하면서 상대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낙인찍은 그 태도는 국회를 갈등의 전장, 배제의 구조로 밀어 넣는 퇴행의 선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청 폐지를 추석 선물로 내거는 발상은 오만의 극치"라며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정을 정치적 이벤트로 포장해 귀향길 뉴스로 흘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경제·재정 대목을 보면 민주당 정권의 경제 아마추어적 인식이 선명히 드러난다"며 "출범 효과 운운하며 코스피 상승을 치적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시장을 얕보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세입보다 지출이 과도하게 불어난 팽창형으로 편성하고 모자라는 곳은 기금·세외수입을 끌어다 맞췄다"며 "빚은 늘고 적자는 굳어진다. 이 흐름이 계속되면 국가 신용은 흔들리고 국내 투자는 식어 실물경제의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기업·자본시장 정책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앞에서는 코스피 5000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대주주 과세 강화와 거래세 인상으로 개인투자자를 조이고, 노란봉투법·상법 개악으로 '주주를 지키면 배임, 손배를 청구하면 위법'이라는 역설까지 만들어 우리 기업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는 미명 아래 견제를 지우고 반대 세력을 도려내는 공포정치, 쿠폰과 레토릭으로 민심을 속여 체감경기를 가려보려는 대국민 사기극, 그 끝은 국가의 분열과 나라 빚 뿐"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의 연설에는 민생도, 협치도 없었다"며 "민주당이 진정 협치를 원한다면 내란 프레임과 정치보복 집착부터 거두어 달라.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 함께 나설 출발선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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