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3사, 가스텍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력 선보인다

조성우 2025. 9. 9.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 참가해 미래 선박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스텍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HD현대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 참가해 미래 선박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 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에 대한 인증도 받는다. HD현대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선원의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AI-CHS)에 대해서는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의 실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화재감지시스템과 연동 및 실증하고자 스웨덴 컨실리움과 MOU를 체결한다.

아울러 HD현대는 또한 LPG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맺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5 전시부스 전경.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된다. 또 글로벌 5개 선급이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를 인증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7만 4500CBM급 무탄소 LNG운반선을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무탄소 전기추진선으로 개발 중이며, 이는 점화에 단 한 방울의 파일럿 오일도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무탄소 기술이다.

아울러 쇄빙LNG운반선, LNG 벙커링선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올해 가스텍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