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 시네마서 한국 장·단편 독립영화 상영
반구천의 암각화 배경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제작발표회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가 울산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영화들을 울주 시네마에서 상영하며 지역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울주 시네마는 울산 내에서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울주군 지역주민의 일상속 여가와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작은영화관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울주 시네마에서는 영화제 상영작 중 한국 장·단편 독립영화 위주로 상영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인간 섹션 상영작 《월드 프리미어》의 김선빈 감독, 정회린 배우와 문상훈 배우가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된 배창호 감독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가 상영되며 한국영화사의 소중한 작품을 새롭게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28일에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과 유이하 배우, 《고슴도치의 꿈》의 이다영 감독을 비롯해 한세하·전예지·기주봉 배우들이 참석한다. 제9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한 홍이현숙 감독의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인수봉》과 《생명의 은인》의 송선미 배우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어느새 부는 바람》, 《겨우살이》, 《울지않는 사자》 등 다양한 단편영화들도 상영되어 젊은 감독들의 신선한 시각과 개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디파처》 상영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더빙극장도 진행돼 색다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작품별로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창작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측은 "울주 시네마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소통'의 가치를 구현하고 확장하는 공간"이라며 "상업영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젊은 감독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연·인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도전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울산시-스웨덴 헥시콘사,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의향서 체결
울산시는 스웨덴 헥시콘사(社)의 문무바람 주식회사(이하 문무바람)과 9일 오후3시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투자사 중 하나인 헥시콘사(社)와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헥시콘사(社)는 약 12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하고 총 4조4000억원을 투자해 문무바람 사업(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날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헥시콘사(社) 마커스 토르 최고경영자(CEO) 및 주영규 문무바람 프로젝트 총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문무바람은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촉진해 준공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울산시는 문무바람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인프라) 구축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울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및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지역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기업, 지역 산업계가 협력해 울산이 청정에너지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반구천의 암각화 배경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제작발표회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씨네울산(이민정 대표)이 제작하는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의 제작발표회를 9일 오후1시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7층 비즈니스라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울산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소재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홍표, 지대한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하고 배급사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방영 시기와 주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의 상영 계획도 설명한다.
씨네울산은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9월10일 첫 촬영(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으며 9월 한 달 동안 언양읍 대곡리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진다. 이후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중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해 울산이 K-콘텐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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