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즌 1호 경질은 노팅엄 누누 감독…차기 후보는 전 토트넘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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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1호 경질 감독이 됐다.
누누 감독은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주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시즌까지 아주 가까웠고, 매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며 "관계가 변했고 예전처럼 친밀하지 않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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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구단주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1호 경질 감독이 됐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의 성공적인 시기에 기여한 누누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2024-2025시즌 그의 역할에 감사드린다. 이 시즌은 구단 역사에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23년 12월 노팅업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약 1년 9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누누 감독은 노팅엄 통산 71경기 30승 15무 2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강등권 위기에 있던 팀을 리그 7위까지 끌어올리며 1994-199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아울러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면서 1995-1996시즌 이후 29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노팅엄은 개막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무난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누누 감독과 구단 수뇌부 간 깊은 불화가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에반겔로스 마라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누누 감독과 공개적으로 다퉈 논란이 됐다.
사건은 레스터시티와 EPL 36라운드 홈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당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기장으로 내려와 누누 감독을 향해 달려갔고, 두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누누 감독이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분노를 가라앉히려 노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이 장면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 역시 "노팅엄 구단주가 방금 시티 그라운드에서 저지른 일은 정말 엄청난 스캔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구단주에게 직접 강하게 항의했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누누 감독은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주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시즌까지 아주 가까웠고, 매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며 "관계가 변했고 예전처럼 친밀하지 않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차기 사령탑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리그에선 17위에 그쳤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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