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차트 기강 잡으러 왔다”…일주일에 수백억씩 몰리는 ‘금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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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 자산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간편 금 투자 수단인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금 ETF 5종의 최근 1주 사이의 총자금 유입금은 4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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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2조5000억원 몰려
금 ETF, 금 시세 견인 역할도
![한국 금거래소의 골드바.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132704868mfyt.jpg)
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금 ETF 5종의 최근 1주 사이의 총자금 유입금은 4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가 한 주 사이 223억원이 몰려 유입 1위였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이 181억원 순이었다.
두 상품은 모두 국내 금 현물 시세를 추종하는 ETF다.
‘TIGER 골드선물(H)’와 ‘TIGER 금은선물(H)’는 같은 기간 각각 22억원과 8억원을 모았다.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는 주간 유입액 4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금 ETF의 투자 열기는 더 뜨거운 모습을 보인다.
코스콤 집계를 보면 대표 글로벌 금 ETF로 꼽히는 ‘GLDM’(SPDR Gold MiniShares Trust)은 최근 1주 사이 전 세계에서 18억달러(2조4천948억원)가 유입됐다.
또 다른 유명 금 ETF인 ‘GLD’(SPDR Gold Shares)와 ‘IAU’(iShares Gold Trust)도 주간 글로벌 유입액이 각각 4억6400만달러와 4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 ETF는 상장 펀드의 특성 덕분에 주식에 투자하듯 ‘클릭’ 수번으로 바로 금 현물이나 관련 선물(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
![시중의 골드바.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132706133scfv.jpg)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ETF를 통한 금 보유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각종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며 “경기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작년까지 제한됐던 ETF를 통한 금 매수가 올해 들어 활발히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대표 안전 자산인 금은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이션 및 국가부채 증대 우려, 달러화 약세 불안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연일 가격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국제 금값은 한때 온스당 3천646.29달러까지 치솟아 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외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국제 금 시세가 4000∼5000달러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금 ETF는 투자가 쉽진 않다. 현물형 및 선물형 상품의 특성이 전혀 달라서다. 또 국내 금값 또는 국제 시세를 따르는지에 따라 ETF의 리스크나 관련 비용이 바뀌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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