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이후 사라졌던 곽도원, 3년 만에 전해진 충격 근황

이후 곽도원은 연극계에서 엄청난 권위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인물인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에 들어가 기본기부터 ‘연기의 모든 것’을 배웠다. 당시 ‘연희단거리패’는 한국 연극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던 실력파 극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리고 2016년, 20여 년 만에 드디어 주연으로 등극한 영화 ‘곡성’이 개봉을 하게 된다. ‘곡성’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까지 극찬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곽도원은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곽도원’이라는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새벽 5시경, 제주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자신의 차를 음주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보도에 의하면 곽도원은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잤다고 한다. 이에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8%)의 약 2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23년 4월 곽도원은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곽도원은 2022년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둔 상태였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영화는 창고 신세를 져야 했다. 주연으로 비중이 많았던 탓에 편집만으론 수습이 불가한 상태였으며 더군다나 역할이 소방관이었기 때문에 더욱 비난을 면치 못했다. 감독이었던 곽경택은 이례적으로 “곽도원이 밉고 원망스럽다”면서 대놓고 비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영화는 2024년이 되어서야 개봉했다.

극단 ‘툇마루’가 선보이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주인공 ‘스탠리’ 역으로 캐스팅된 것이다. 이에 그의 연기 재개를 희망하던 이들에게 희소식을 안겼다.
하지만 9월 4일 최종적으로 그의 무대 복귀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극단 ‘툇마루’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탠리 역을 맡은 곽도원 배우가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극단은 “출연진이 제작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변경됐다”면서 새 캐스팅으로 이세창과 강은탁이 연기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해당 연극은 곽도원뿐 아니라 다른 주요 캐스팅 또한 바뀌었다. 원래대로라면 캐스팅 라인업에 곽도원, 송선미, 오정연, 배기성이 출연 예정이었으나 곽도원은 이세창과 강은탁으로, 송선미는 방은희로, 오정연은 서지유로, 배기성은 박형준으로 교체됐다.
음주 운전 사건이 터진 지 3년 만에 재기를 꿈꿨으나 무산된 곽도원. 그의 연기를 언제 또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당분간 그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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