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고덕·위례 등 잇단 신고가… 추석 앞두고 ‘부동산 불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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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되기 전후로 서울 마포·성동구에서 촉발된 매수세가 고덕, 위례신도시 등 서울 동남권으로 번지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9·7 대책이 이재명 정부 내내 주택 공급 물량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켜준 만큼 집값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9·7 대책이 발표된 지난 주말 서울 주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엔 정부 추가 규제를 우려한 예비 매수자 문의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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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공급 절벽’ 불안 커져
9·7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되기 전후로 서울 마포·성동구에서 촉발된 매수세가 고덕, 위례신도시 등 서울 동남권으로 번지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9·7 대책이 이재명 정부 내내 주택 공급 물량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켜준 만큼 집값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9·7 대책이 발표된 지난 주말 서울 주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엔 정부 추가 규제를 우려한 예비 매수자 문의가 빗발쳤다. 주말 사이 계약서를 쓰면 종전 규정 적용 여부를 묻는 문의가 주를 이뤘다. 위례신도시에선 다급해진 무주택 실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물 하나에 대여섯 팀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고강도 규제책인 6·27 대출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추가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과 내후년에 공급 절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공급 대책도 별다른 게 없자 추석 전후로 ‘불장’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마포·성동구에서 나타난 풍선효과는 고덕 등 신축아파트 대단지가 많은 동남권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8월 마포(130건), 성동(143건), 강동구(244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미 전월 물량을 넘어섰다.
강동구 고덕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9·7 대책 전후로 ‘단지 간 키 맞추기(대장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주변 아파트로 전이)’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미 9·7대책이 나오기 2주 전부터 서울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잠실 일대 부동산은 들썩여 왔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직전 최고가보다 5000만 원 오른 34억4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9일 28억90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당초 ‘상고보합’ 예상을 뛰어넘는 ‘상고하고’ 형태를 띨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활화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10년 후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에 불과해 추석 전후 이사 수요와 공급 가뭄이 겹치면 시장이 불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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