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파수 인수하고 통신 시장 도전… 글로벌 5G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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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사진)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구매하고 위성통신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통신 기업 에코스타에 약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지급하고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과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5G 이동통신망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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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이통망 확장 위한 포석
네트워크 용량 100배 이상 확장

일론 머스크(사진)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구매하고 위성통신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통신 기업 에코스타에 약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지급하고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과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5G 이동통신망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스타의 부스트 모바일 가입자들이 스타링크의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이 닿지 않는 오지나 농촌 지역에서도 위성 연결을 통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확보한 독점 주파수를 바탕으로 ‘차세대 위성 기지국’을 구축, 네트워크 용량을 기존 대비 100배 이상 확장한다고 밝혔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거래는 전 세계 모바일 음영 지역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은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구현해 글로벌 고객에게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금과 주식으로 각각 최대 85억달러(약 11조7000억원)씩을 지급하며, 2027년까지 에코스타의 채무 이자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도 부담한다.
경영난에 빠졌던 에코스타는 미국 통신기업 AT&T에 230억달러(약 31조9000억원) 규모의 전국 단위 주파수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스페이스X 거래와 맞물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제기한 5G 의무 이행 관련 규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FCC는 “이번 거래는 경쟁을 촉진하고 수천만 미국인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32조메가바이트MB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약 600여개의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을 궤도에 배치해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서비스 진출에 따라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이 잠식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티모바일(-3.90%)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2.39%), AT&T(-2.38%) 등 미국 3대 통신사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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