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남 “가상자산이 수십억 명에게 자유 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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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9일 국내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가상자산은 전통적 금융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고 투명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악용할 수 없다"며 "수십억 명에게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장·호텔 등 부동산업에 종사해 왔던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5년 전에만 물어봤어도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가상자산 업계로 뛰어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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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퍼런스에 화상 참석해
“전통 금융보다 빠르고 효율적”
“정치적인 악용도 불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9일 국내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가상자산은 전통적 금융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고 투명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악용할 수 없다”며 “수십억 명에게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을 비롯한 트럼프 일가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 나스닥 상장과 탈중앙 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급등에 따라 약 1조8009억 원(13억 달러)의 자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 국내 금융권과 전 세계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와 기조강연과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골프장·호텔 등 부동산업에 종사해 왔던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5년 전에만 물어봤어도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가상자산 업계로 뛰어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을 들고나오면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우리를 ‘캔슬’(취소·배제)하려 했다”며 “가상자산은 정치적으로 무기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전통 금융권에 비해 가상자산이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만약 내가 금요일 오후에 은행에서 송금을 하려면 오후 5시 전에 해야 하고, 상대방이 받게 되는 건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이라며 “심지어 미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90∼150일을 기다려야 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느리고 불편한 전통 금융과 달리 가상자산은 전 세계에 빠르고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고, 환전 및 송금 수수료도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일가는 한국을 사랑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한국에 대한 부동산·가상자산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을 너무나 좋아하고,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가족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방식으로 뭔가 할 것이고, 부동산 분야에서도 뭔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세계 2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아시아에서 손꼽히게 잘하고 있는 국가”라고 평가한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경쟁에 뛰어들어서 싸우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멸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유럽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정책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있다”며 “유럽에서는 풍력발전 등을 추진하는데 비효율적이라 가상자산 경쟁, 인공지능(AI)경쟁에서도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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