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이냐 자진출국이냐' 논란 속…전세기 내일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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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미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자진출국'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을 실을 항공편이 내일(10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다만 "추방"이라는 미 당국자 발언이 나와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오수영 기자, 석방 일정이 확정됐군요?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내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B747-8i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가 움직이는 페리 비행을 하고, 한국인들을 태워 돌아올 땐 현지 시간 10일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자진출국'이냐, '추방'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잖아요?
[기자]
미국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크리스티 놈 장관이 '추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추방은 자진출국과 달리 미국 재입국 제한 등 큰 불이익이 뒤따릅니다.
놈 장관은 현지 시간 어제(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구금 한국인 관련 질문을 받자 "미국 불법 체류자들은 그들이 구금되기 전에 집에 갈 기회가 있다는 걸 당장 오늘(9일) 알 필요가 있다"면서 "그들은 추방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추방'을 자진출국이 아니라는 뜻으로 쓴 건지, 자진출국을 '추방'으로 통칭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현지 시간 어제 오전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들 면담을 완료했다면서 오후부터 자진출국 동의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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