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금천 이어 부천서도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신고 접수

김태희 기자 2025. 9. 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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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에 이어 부천에서도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 5∼7일 KT 고객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1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주로 모바일 상품권 충전 등으로 빠져나갔으며, 피해 규모는 총 411만원이다.

이는 앞서 광명과 금천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하다. 앞서 광명에서는 지난달 27~31일간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바 있다. 금천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해당 사건 수사는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맡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 사건이 새로운 유형의 범죄라고 판단하고 수사전담팀을 기존 1개팀(5명)에서 수사지원 인력을 포함해 4개팀(25명)으로 늘렸다.

경찰 관계자는 “부천 사건과 광명·금천 사건의 유사성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사 사건으로 판단되면 경기남부청으로의 이관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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