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계 이승엽’ 이승진, 55세에 PBA 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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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의 이승엽' 이승진(55)이 프로당구(PBA)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진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PBA) 4차 대회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성원(48·휴온스)을 4-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었다.
이승진은 이날 승리로 2019년 PBA 투어 참가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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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PBA) 4차 대회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성원(48·휴온스)을 4-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었다.
이승진은 이날 승리로 2019년 PBA 투어 참가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하면 2016년 국토정중앙배 전국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의 우승이다.
역대 24번째 PBA 우승자가 된 이승진은 상금은 1억 원을 챙겨 시즌 상금 순위 13위(1000만 원)에서 1위(1억1000만 원)로 상승했다.
대구가 고향인 이승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당구장에 다니며 당구를 처음 시작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당구가 정식종목이 된 뒤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28세 나이에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에서는 당구 실력으로 따라올 선수가 없어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간판타자 이름이 별명이 됐다.
이승진은 “결혼하고 나서 대구에 당구장을 차렸었다. 당구장을 운영하니까 당구를 칠 시간이 부족해 당구장을 정리했다. 그때 당구장을 정리하면서 받은 돈보다 이번 상금이 더 많다”며 웃었다.
그리고 계속해 “‘저희에게 희망이 됐다’는 후배들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며 “내가 또 이 자리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승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 나는 그저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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