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세대 원자로로 움직이는 LNG운반선 개발 첫발 뗐다

이병구 기자 2025. 9.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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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자로인 용융염원자로(MSR)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한국이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모듈형 MSR을 동력원으로 쓰는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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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삼성중공업, 용융염원자로 활용 기본승인 획득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념설계 중인 MSR을 탑재한 LNG운반선 모식도. 원자력연 제공

차세대 원자로인 용융염원자로(MSR)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한국이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모듈형 MSR을 동력원으로 쓰는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MSR은 원자로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핵연료와 냉각제가 혼합된 용융염을 활용해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원자로다. 

'기본승인'은 선급이 새로운 선박의 설계, 기술을 심사해 국제 규정과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상징적인 절차로 실제 선박 개발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선박 안전성과 기술 타당성을 인증하는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처음 공인받은 MSR 추진 LNG운반선에 원자력연과 삼성중공업이 공동 개발하는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된다.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시스템 개념도. 원자력연 제공

MSR은 열출력 100메가와트(MW) 용량으로 설계돼 1기만 설치하면 선박 수명 내내 연료 교체가 필요 없는 수준이다.

원자력연과 삼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용융염원자로(MSR) 원천·혁신기술개발사업에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6년까지 해양용 MSR 개념설계 완성이 목표다.

조진영 원자력연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개발 중인 MSR이 향후 해양분야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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