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온 몸 던져”…고현정, 아역 생명 구한 은인이었다[스경X이슈]

이민주 기자 2025. 9. 9. 09: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현정. 연합뉴스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아역 배우를 구한 미담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역배우 조세웅 군의 어머니 A씨는 지난 7일 SNS에 “세웅이 생명의 은인, 고현정 배우님”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고현정은 세웅 군을 다정하게 챙기며 머리를 쓰다듬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촬영차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을 찾았을 당시, 당시 여섯 살이던 세웅 군이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가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휩쓸릴 뻔했다. 이때 고현정이 저 멀리서 달려와 세웅 군을 구해냈다는 것.

A씨는 “바다 보고 흥분한 6세 조세웅…보자마자 달려가는데 잔잔했던 파도가 갑자기 세웅이를 덮치려는 순간 고현정 배우님께서 저 멀리서 제일 먼저 번개같이 달려오셔서 구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의상도 다 젖으시고… 온몸을 던져 구해주셨다. 엄마인 저는 놀라 정작 얼음이 되었는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슛이 끝나도 계속 세웅이랑 놀아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진짜 천사같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다행이다” “‘사마귀’ 챙겨봐야 할 듯” “내가 다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방영 중인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아동·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이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정이신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