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고양시 일산서구 교통 문제...해결책은?

홍성민 기자 2025. 9. 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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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합시다] 김완규 도의원 "대중교통 사각지대 많아 주민들 큰 불편 겪어"
"해결 방안으로 수요 응답형 버스 '똑버스' 또는 '천원택시' 도입돼야"
"'천원택시' 도입 위해 시범 사업 구상 중"
"디지털 환경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위해 택시 콜서비스 이용한 통합 관리 시스템 운영 필요"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5년 9월 8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김완규(국민의힘·고양12) 경기도의원 & 황소현 취재mc 

● 박성용: 경기도 의원들의 한마디를 통해 경기도 내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가감 없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기 포커스 한 마디만 합시다. 오늘은 김완규 경기도의원 그리고 황소현 취재mc와 함께 하겠습니다.

○ 김완규: 한마디만 합시다. 고양시 일산서구 교통 소외 지역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 황소현: 네. 고양시 일산 서구 지역 교통,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김완규: 네. 제가 얼마 전 일산 서구 구산동에서 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1시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놓칠까 새벽부터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 어머님께 버스 한 대는 세상과 이어주는 유일한 생명줄이었습니다. 이처럼 신도시의 불빛 뒤편에는 이동권이라는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해 고립된 우리 이웃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이것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용: 예. 그래서 "고양 서구 교통 소외 지역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라고 주장을 하셨는데, 일단 교통은 기본적인 생활권 보장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죠. 하지만 고양 서구의 경우, 특히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많아서 주민분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김완규 의원, 교통 소외 지역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좀 살펴보죠. 실제로 현재 고양 서구의 교통 수혜 실태 좀 더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완규: 예. 그거 뭐 아까 어머니 말씀을 드렸듯이 그 어머니의 하루를 상상해 보시면 됩니다. 병원 한번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가고, 친구들과의 약속은 꿈도 못 꿉니다. 아이들은 먼 통학길을 지치고 다니고 있고, 그리고 동네 가게들은 오가는 사람 없이 활기가 잃어갑니다. 어르신들은 환승을 몇 번씩이나 거쳐야 겨우 보건소에 갈 수 있고, 저녁에는 대중교통이 끊겨 집에 돌아오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교통이 막히면 마을의 활력도, 그리고 사람 사이의 정도 함께 끊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교육, 복지, 경제가 모두 멈춰서는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 박성용: 그래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똑버스라고 불리는 수요 응답형 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완규: 똑버스는 말 그대로 똑똑 불러서 타는 버스. 그러기도 하고 또 똑똑하다고 그래서 똑버스라고 그러는데,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필요할 때 버스가 찾아오게끔 하는 그러한 시스템입니다. 똑버스는 어머니께서 추운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 따뜻한 집에서 전화 한 통으로 부를 수 있는 나를 모시러 오는 따뜻한, 그리고 든든한 아들 같은 버스입니다. 정해진 노선 없이 나를 태우러 오는 맞춤형 버스, 이것이 교통 소외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 박성용: 예. 그럼 이게 경기도의 전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 현재 아닌데, 고양 서구 지역에서 지금 검토를 하고 계신 겁니까?

○ 김완규: 지금 이 똑버스는 가까이 있는 파주, 운정지구, 그리고 교화지구에서 운행되고 있고. 고양시에서도 일산 서구가 아닌 동구, 덕양구, 다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체 운영되는 게 아니라, 일부 특정한 지역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서구는 아예 그런 혜택도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 박성용: 그래요. 어쨌든 도입이 필요하다는 걸 지금 강조하고 계신 거고, 또 다른 대안으로 천 원 택시 도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천 원 택시는 어떤 제도입니까?

○ 김완규: 뭐 천 원 택시라고 하기보다는, 천 원의 행복한 택시라고 제가 말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차비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세요라는 마음으로 버스 요금만 내시면 택시가 집 앞까지 찾아오는 효자 택시입니다. 주민은 천 원만 내고 병원이나 시장까지 편안하게 가고, 그리고 나머지는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단순한 정책을 넘어서 우리 이웃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따뜻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박성용: 그럼 이 천 원 택시도 고양 서구에서 도입하는 방안을 지금 논의하고 계신 건가요?

○ 김완규: 네네. 지금 고양시에는 일산 서구, 동구, 그리고 덕양구에서 천 원의 행복 택시를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일산 서구에 처음으로 천 원의 행복택시를 한번 도입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시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그리고 농어촌 외곽 지역 중심으로 공공형 택시와 복지 택시가 함께 또 언급되고 하던데요. 공공형 택시와 복지 택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완규: 좋은 질문입니다. 조금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 부모님의 용돈을 누가 어떻게 챙겨 드리느냐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경기도가 주도해서 챙겨드리면은 경기 복지택시고, 나라에서 즉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도와드리면 공공형 택시입니다. 그 주체는 달라도 우리 어르신들 편안하게 모시자는 따뜻한 마음은 똑같다고 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농어촌형 택시도 있습니다. 이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군 단위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파주에서도 공공형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데, 전 구간을 운영하는 건 아니고 일부 교통 소외 지역에 한해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고. 고양시에서는 처음으로 일산 서구 도농 복합도시 중 제일 외곽지에 시범 사업을 해볼까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 박성용: 그래요. 시민의 입장에서는 공공형이든 복지 택시든 어쨌든 저렴하게 이용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도입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겠죠.

○ 김완규: 근데 공공형 택시와 이제 복지 택시의 차이점은 좀 있습니다. 경기 복지택시는 30대 70이라는 매칭 사업입니다.

● 박성용: 예산 비율이요.

○ 김완규: 도에서 30%, 시에서 70%를 대주는 매칭 사업이고, 공공형 택시는 국토부에서, 경기도에서 하는 그런 시스템을 국토부가 너무 좋다 그래서 받아간 거예요. 그 사업은 50대 50. 국토부에서 국가에서 50%, 지자체에서 50%,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공공형 택시가 더.

● 박성용: 예산 측면에서요.

○ 김완규: 예산 측면에서는 지자체에서는 더 선호하겠죠.

● 박성용: 그러네요. 예 알겠습니다. 소현 씨 관련해서 서구 통장협의회 회장의 이야기 들어보셨다고요?

◆ 황소현: 네. 교통에 어떤 불편함이 있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백운선 고양시 일산서구 통장협의회 회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백운선 / 고양시 일산 서구 통장협의회 회장

"저희 일산 서구는 도시와 농촌이 같이 복합적으로 돼 있어요. 그래서 농촌 지역에 있는 분들은 도시로 나오려고 그러면 버스가 제대로 운행이 안 돼요. 1시간 내지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운행하기 때문에, 특히 또 어르신들은 버스 종점까지 나오시는데 시간이 30분도 걸리고, 20분도 걸리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에요. 도시가 아닌 일산 서구에서 자연마을이라고 하는데 어르신들이 시내까지 나갈 수 있는 천 원 택시를 말씀을 드렸던 부분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거의 한 70% 정도가 노인들로 자연마을이 형성이 돼 있어요, 농사짓는 분들이. 버스 시간이라든지 뭐 이런 거가 너무 워낙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상황이 돼가지고 제가 천원택시랑 똑버스. 동구나 덕양구는 이게 시행이 되고 있는데 저희 일산 서구는 아직도 시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저희 일산 서구도 다른 구와 같이 해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황소현: 네.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가 제대로 운행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천 원 택시와 똑버스 시행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짧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미 파주 등 인근 지역에서는 똑버스와 천 원 택시가 시행이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지역의 실제 주민 반응이나 성과는 좀 어떤 편일까요?

○ 김완규: 네. 방금 백운선 회장님의 간절한 목소리가 바로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그리고 파주에서 그 희망의 답을 봤습니다. 제가 파주에서 만난 한 어르신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 버스가 나를 시장에만 데려다 주는 게 아니야. 경로당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해줬어. 이건 단순한 이동의 해결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어르신들의 웃음을 되찾아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주민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 황소현: 네. 하지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분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아야 할 텐데, 어떤 보완책이 필요할까요?

○ 김완규: 네. 아주 중요한 지적입니다.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켜도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어르신들께서 새로운 번호를 외우거나, 다른 방식을 배울 필요 없이 바로 기존 택시 콜서비스를 이용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이용하시던 익숙한 택시 콜센터로 전화하시면 시스템을 통해서 천 원 행복택시 대상자인지 바로 확인하고 배차해 드리는 방식을 도입할 것입니다. 가장 익숙한 방식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주민을 위한 진정한 보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용: 예. 김 의원께서는 무엇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시범 사업을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시범 사업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완규: 이 사업의 전문가는 제가 아니라, 평생 그 길을 걸어서 오신 우리 주민 여러분이십니다. 행정이 책상에 앉아 노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께 펜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마을 교통지도를 함께 그리는 것입니다. 주민 스스로 만든 교통이라야 진정한 우리 마을의 두 발이 될 수 있고, 우리 마을 교통이라고 하는 주인 의식도 생길 것입니다.

● 박성용: 음 그렇겠네요. 소현 씨 이번에는 가좌 8통 통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다고요.

◆ 황소현: 네. 고령층 분들을 위해서 어떤 맞춤형 교통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조동호 고양 가좌 8통 통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조동호 / 고양 가좌8통 통장

"저희 동네는 복합 도시거든요. 농촌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한데, 버스가 없습니다. 잘 없어 가지고 노인분들께서 일산이나 구일산 시장이나 대화역을 다니셔야 되는데, 차가 없어서 못 다니세요. 그래서 그 이제 똑버스나 천원짜리 택시 이런 거를 많이 그 탄원을 했고, 그 동네분들이 탄원을 내서 그 도장을 받아가지고 탄원서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힘들어서 우리 마을에 좀 똑버스나 아니면 천 원짜리 택시를 좀 해줬으면 해서 그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저희 동네는 완전 시골이거든요. 시골 쌀농사만 짓는 데기 때문에, 꼭 좀 부탁을 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입니다."

◆ 황소현: 시장이나 지하철역에 가야 하지만 차가 없어서 불편을 겪고 계시다고 하고요. 그래서 똑버스, 천원택시 시행을 요청하는 탄원서도 제출을 했지만 아직 시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이게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김완규: 고양 가좌 8통 조동호 통장님이 그 사시는 곳이 어디냐 하면 장월이에요. 장월 마을인데 그 마을이 일산 신도시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곳, 배차 간격이 1시간이 넘어요. 차를 놓치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되고, 늦게 버스가 끊기고. 그런 분들이 모여 사시는 분 중에 젊으신 분이 있을까요?

● 박성용: 아무래도 고령층 분들이 많으시겠죠.

○ 김완규: 어르신들이 많겠죠. 그렇지만 그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시장에 오시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떡볶이집 할머니와 정답게 이야기도 나누고, 채소 가게 들려서 본인이 경작하고 했던 채소도 팔고 그리고 다른 필요한 부분들 사고,  그러면서 지역 경제의 핏줄이 돌게 되겠죠? 교통은 마을 전체를 살리는 따뜻한 혈액 순환과 같다고 봅니다.

● 박성용: 그래서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 김완규: 예. 이것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민들께서 가장 절실하게 원하시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올해 안에 여러분의 마을에 천 원 행복택시가 첫 시동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용: 올해 안에.

○ 김완규: 네. 이 행복 택시가 성공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바탕으로 해서 경기도 고양시와 손잡고 제도와 예산을 확실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동네, 우리 마을에서 그 누구도 길 위에 외롭게 서 있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 박성용: 예 알겠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 활동 계획도 들어볼까요?

○ 김완규: 예. 제 사무실은 의회 건물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교통 문제처럼 우리 삶과 직결된 어르신 돌봄 문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그런 것 같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발로 뛰겠습니다. 복지와 교통 이 두 기둥으로 주민의 삶을 든든하게 바치겠습니다.

● 박성용: 예 알겠습니다. 현장을 무엇보다 강조해 주셨는데,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실까요?

○ 김완규: 네. 존경하는 경기도민 그리고 고양 시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지 마십시오. 길이 없어서 차가 없어서 소중한 하루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여러분 곁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여러분의 불편이 편안함으로 바뀔 때까지 저 김완규 함께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박성용: 예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황소현: 감사합니다. 

○ 김완규: 감사합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김완규 경기도 의원 그리고 황소현 취재mc와 함께 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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