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무보트 타고 중국서 제주 밀입국…중국인 1명 검거
원소정 기자 2025. 9. 9. 09:20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와 관련해 경찰이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1명을 붙잡았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 국적 A씨가 출입국관리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전날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서 발견된 보트를 통해 중국에서 제주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56분께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에서 "해안가에 미확인 보트가 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해당 보트는 90마력 선외기가 장착된 고무보트였다.
당시 탑승자는 없었으나, 내부에서는 구명조끼 6개, 중국어 표기 빵, 연료통 12개, 비상식량(빵·비스킷·물병), 낚시대 2개, 우의 4벌 등이 발견됐다. 중앙에는 조종간과 위성항법장치(GPS 플로터·어군탐지 기능 포함)도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치를 분석한 결과, 중국 상하이 인근 해안에서 출발해 한경면 신창리를 목적지로 설정한 항적이 확인됐다.
이후 한경면 해안에서 약 12~13마일 떨어진 해상 지점에서 항적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은 보트를 수거해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A씨를 상대로 밀입국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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