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때 '9회말 투아웃' 언제?...'야구팬' 문형배 답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3일, JTBC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오랜 팬으로도 잘 알려진 문 전 권한대행은 야구에서 재판의 교훈을 많이 얻는다고도 했습니다. 뉴스룸 보도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지금 이장면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시죠.
[기사내용]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아들이 (초등학교 때) 롯데 팬 될 때 (저도) 된 거 같아요. 부자간에 팀이 일치해야 편안하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오랜 팬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최근 JTBC와 인터뷰서도 야구 이야기 나오자 애정 '가득' 담아 답변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예를 들면 투아웃이고요. 그다음에 만루에요. 우리 팀이 이기고 있어요. 마무리 투수 올라왔고 지금 공 하나가 남았어요. 스리볼, 투 스트라이크고 투아웃이고 만루고.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그럴 때 저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된다고 봐요. 타율이 아무리 좋은 사람도 3할밖에 안 돼요. 7할은 투수가 이기는 거예요. 대개 그래요.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근데 그 순간에 볼을 던지는 투수가 의외로 많아요. 그럼 어떻게 되냐 하면 점수를 한 점 주고 상황은 똑같아요.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우선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면 그런 실력이 있어야 되고요. 두 번째는 배짱이 있어야 되잖아요. 둘 중에 하나만 없어도 그 사람은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없어요.
이 법칙, 재판에도 적용된다는데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그러니까 결정문도 정면승부를 해야 된다. 자꾸 쟁점을 피해가면은 선고가 안 돼요.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판사는 어떻게 보면 남의 인생에 '마무리 투수' 아닌가. 판사들이 마무리를 잘 지어줘야 그 인생이 순조롭게 풀리는 건데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악몽을 꾸게 만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요.
판사의 정면승부, 어떻게?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헌법, 법률 그 정신에 충실하는 것. 어떠한 상황에도 외부의 압박이 있더라도 헌법과 법률에 충실한 것.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여론의 압력이 있을 때 그걸 이겨내야죠. 자기가 생각할 때 헌법과 법률에 맞는 결론을 내려야 되는 거죠. 그리고 늦지 않게
이번 탄핵 선고 준비 기간 '9회 말 투아웃' 느낀 순간 묻자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시간은 뭐 하루하루가 다 힘들어가지고. (제일 좀 힘드셨던 시기는?) 아뇨. 그건 없어요. 다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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