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V 시상식에 울려퍼진 한마디 “나 상탔어요”…K팝 역사 새로 쓴 로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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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던 16살의 저에게 이 트로피를 바칩니다."
블랙핑크 로제(28·본명 박채영)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미국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로제는 올해의 노래 외에 '최고의 그룹' 부문에서 블랙핑크로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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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상탔어요” 외치며
“나 자신은 내 편, 기억하세요”
15세 한국 와 연습생 길 걸어
세계적 K팝 아티스트로 성장
팝의 본고장서 최고자리 올라

블랙핑크 로제(28·본명 박채영)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미국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해당 부문에서 K팝 최초의 수상으로, 세계적 인기를 넘어 미국 팝 문화의 정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 상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제는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깨를 드러낸 금빛 드레스를 입고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감격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미리 종이에 적어 온 소감을 영어로 읽었다. “최근 누군가 제게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제 대답은 꿈을 좇다가 벽에 부딪혀 16살의 어린 나를 실망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16살의 나는 아웃사이더처럼 느껴졌고 TV에서 보는 사람들처럼 언젠가 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랐어요.”
로제는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했고 15세 무렵인 2012년 홀로 서울에 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약 4년의 훈련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고 세계적 K팝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솔로 활동도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앞서 공개한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핫 100’ 3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무작위로 손을 쌓아 올려 술래를 정하는 한국의 술 게임을 활용한 중독성 강한 자작곡으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불렀다.
![로제rk ‘올해의 노래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무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070006340zzfc.jpg)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내밀한 이야기를 꺼내며 청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제 치료사(therapist)가 매일 하라고 하듯이 가장 힘든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싶어요. 항상 ‘나 자신은 내 편(You’ve got you)’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VMA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적 있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대상 격은 ‘올해의 비디오’로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영예를 상징한다. 로제도 올해 이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수상 여부가 이목을 끌었지만, 상은 아리아나 그랜디의 ‘브라이터 데이스 어헤드(Brighter Days Ahead)’에 돌아갔다. 올해 최다관왕은 ‘올해의 가수’ ‘최고의 협업’ 등 4개 트로피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다.
로제는 올해의 노래 외에 ‘최고의 그룹’ 부문에서 블랙핑크로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이날 ‘최고의 K팝’ 부문에 블랙핑크 리사의 ‘본 어게인(Born Again)’이 선정돼 블랙핑크 멤버들은 총 3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또 K팝 그룹 중에선 하이브와 게펀레코드의 합작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가 곡 ‘터치’로 ‘MTV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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