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은퇴" 마지막 무대 앞둔 '정구 여왕'... 고향 문경서 금메달 도전 [소프트테니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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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프트테니스(정구) 여자대표팀 에이스 이민선(27·NH농협은행)이 화려한 은퇴를 꿈꾼다.
지난 2017년 소프트테니스 명문팀 NH농협은행에 입단한 이민선은 지난 해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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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총 25개국이 참가한다. 남녀 개인단식 등 8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정구 여왕'으로 불리는 이민선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가 선수 생활 마지막 국제대회이기 때문. 지난 2017년 소프트테니스 명문팀 NH농협은행에 입단한 이민선은 지난 해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민선은 그동안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시아선수권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아시아선수권이 이민선의 고향인 문경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 이민선은 "고향 문경에서 마지막 무대가 열린다. 화려하게 은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자간담회 이후 스타뉴스와 만난 이민선은 "아시아선수권은 처음이고, 제가 자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설레는 감정이 크다. 마지막 은퇴 무대인만큼 모든 사람의 기억에 남는 대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 또 그만큼 많이 준비했기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선수권이지만,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일본, 대만 등이 출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대회기에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고복성 여자 대표팀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목표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 '캡틴'을 맡은 이민선의 어깨도 무겁다. 그는 "대표팀 생활을 오래 했으나 주장은 처음이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있고,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잘 이끌려고 한다.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프트테니스는 영상이나 중계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와서 보는 것이 '볼 맛'이 더 난다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데,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세종대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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