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학부모’ 오정태 부부, 자식농사 대박!…큰딸은 서울大 목표, 둘째는 영재高 충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이 과학고 학부모가 된 근황을 전하며 첫째와 둘째의 성장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태의 첫째 딸은 과학고 합격 비결에 대해 “좋은 중학교에서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내신 기간에는 한 달 계획을 꼼꼼하게 세웠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한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격 소식에 엄마가 울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빠는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욕심이 생기신 듯하다”며 웃었다. 첫째 딸의 장래 희망은 공학자라고 전했다.

백아영은 “아무 준비 없이 과학고에 가 보니 다른 부모님들이 다 전문직에 훌륭하신 분들이더라. 공부는 잘 모르니 생활적인 부분을 열심히 서포트하고 있다. 기숙사 화장실까지 제가 청소해준다”며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부부는 과학고 조기 졸업 컨설팅을 위해 과학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전문가를 만났다. 첫째 딸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 전문가는 “인기 학부라 경쟁이 치열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오정태는 “성적은 예민한 부분이라 말하지 않지만 상위권이다. 이번에 더 올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 역시 “공부 방법에 대해 따로 말할 게 없다. 완벽한 친구다. 다만 속도가 빠르지 않아 대기만성형이다. 꾸준히 한다면 조기 졸업 후 서울대 진학도 이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오정태 부부의 둘째 딸도 언니를 따라 과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정태는 “언니보다 조기 교육이 잘됐다”며 자랑했고, 전문가 역시 “영재고 충분히 가능하다. 수학 체계가 이미 정교화돼 있다. 언니보다 더 잘해놨다”고 감탄했다.

오정태는 “우리 집에서 성적 얘기는 금기인데, 이번 방송에서 처음으로 조금 공개했다. 두 딸 모두 자신들의 길을 열심히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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