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들고 주민센터 찾는 남자…적금 넣듯 30만 원씩 기부
유영규 기자 2025. 9. 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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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도와달라며 어제(8일) 전북 전주시에 현금 35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기부자의 기탁은 이번이 15번째로 누적 기부금은 501만 원에 달합니다.
봉투에는 편지와 함께 현금 35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지난해 6월부터 수시로 30여만 원씩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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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와 현금
익명의 기부자가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도와달라며 어제(8일) 전북 전주시에 현금 35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기부자의 기탁은 이번이 15번째로 누적 기부금은 501만 원에 달합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한 중년 남성이 우아2동주민센터를 찾아 봉투를 건네고 떠났습니다.
봉투에는 편지와 함께 현금 35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열다섯 번째 인사드립니다. 뜨겁던 땡볕이 서서히 물러나는 가을의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너의 말이 옳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귀 기울여 주시길"이라는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내용을 담은 짤막한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지난해 6월부터 수시로 30여만 원씩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진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매번 손 편지 속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성금은 주민 복지를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주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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