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국, LA 한인타운 급습…마구잡이 단속에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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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3백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데 이어 LA 한인타운에서도 단속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거주 한인들 사이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미 LA시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 이민 당국은 지난 3일 오전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한 세차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인 직원 5명을 체포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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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3백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데 이어 LA 한인타운에서도 단속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거주 한인들 사이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미 LA시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 이민 당국은 지난 3일 오전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한 세차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인 직원 5명을 체포해 갔습니다.
당시 한인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중무장한 단속 요원들 10여 명이 급작스럽게 한인타운에 들이닥치면서 이 일대 한인들이 매우 놀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관련 성명을 내고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 세차장은 지역 사회에서 누구나 아는 중요한 장소로, 이런 사업장이 표적이 되면 커뮤니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민 커뮤니티는 우리 도시의 든든한 기반이고, 안전하게 보호받고 지원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이러한 단속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했습니다.
한인타운에서 이런 '급습' 형태의 단속이 벌어진 직후인 4일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미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구잡이' 이민 단속에 한인과 한국인들의 경제활동 현장이 잇따라 표적이되자 한인 사회에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취업 비자와 관련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LA 한인회의 제프 리 사무국장은 "그동안 이렇게 큰 사업장에서 적법한 비자 없이 고용·취업이 이뤄진 관행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일부 여론을 전했습니다.
또 "이렇게 ESTA, 즉 전자여행허가 소지자의 불법 취업 등 적발 건수가 많아지면 한국이 ESTA 적용 국가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그 피해는 한국 국민 전체가 볼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단기 고용·취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지아 지역 영사 업무를 책임지는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와, 미주 전체 한국 공관의 총책임자인 주미대사가 모두 공석인 상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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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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