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투자기업 긴급 간담회 “비자 해결 최선”

박현익 기자 2025. 9. 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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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집단 구금 사태와 관련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대미(對美) 투자기업 긴급 간담회를 열고 비자 체계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 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비자 및 인력수급 현황, 미국 현지에서의 애로사항들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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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 한국인 구금]
현대차-LG엔솔-SK온 등 참석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집단 구금 사태와 관련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대미(對美) 투자기업 긴급 간담회를 열고 비자 체계 점검에 나섰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주재한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HD현대, 한화솔루션, LS 등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언급해서 급하게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 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비자 및 인력수급 현황, 미국 현지에서의 애로사항들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측에 원활한 대미 투자를 위한 유연한 제도 운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당 안건으로) 미국과 언제 소통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미국에서 비자 발급의 문턱이 지나치게 높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국 투자 기업들을 위한 일정 규모의 비자 쿼터(할당량)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향후 미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원만한 경영 활동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비자 쿼터를 확보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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