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콘택트 타자 이정후, 만루 기회서 '왜' 방망이 한 번 안 냈나" 美도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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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루 찬스에서 단 한 번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은 채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미국 현지 기자도 탄식했다.
미국 스포츠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샌프란시스코 관련 칼럼을 작성하는 제프 영은 자신의 SNS에 이 상황을 지적하며 "오늘 경기에서 이정후의 이 타석은 너무 안타까웠다. 1점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최고의 콘택트 타자가 나왔지만, 방망이조차 한 번도 휘두르지 않으며 물러났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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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하락했고, 팀도 3-4로 분패하고 말았다.
이날 이정후는 6회초 절호의 기회를 아쉽게도 살리지 못했다. 0-4로 뒤진 6회초 드류 길버트와 앤드류 니즈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라파엘 데버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 포수 페드로 파헤스가 공을 흘려 1사 2, 3루가 됐다. 다음 윌리 아다메스까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도미닉 스미스와 맷 채프먼의 적시타까지 나와 3-4, 1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2번째 투수 맷 스반슨이 던진 커터와 스위퍼가 한 가운데 향했지만, 이정후는 바라보기만 했다. 2스트라이크로 몰린 이정후는 다음 시속 94마일(약 151km) 커터를 쳐다보며 1볼-2스트라이크가 됐지만, 다음 87.6마일(약 141km) 스위퍼에도 방망이를 내지 못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만루 상황에서 단 한 번도 방망이를 내지 않은 채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수 싸움에서 아예 졌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 현지 매체들도 반응했다. 미국 스포츠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샌프란시스코 관련 칼럼을 작성하는 제프 영은 자신의 SNS에 이 상황을 지적하며 "오늘 경기에서 이정후의 이 타석은 너무 안타까웠다. 1점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최고의 콘택트 타자가 나왔지만, 방망이조차 한 번도 휘두르지 않으며 물러났다"고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6회초 이정후의 삼진으로 49.5%였던 샌프란시스코 승리 확률은 무려 12.1%나 감소했다. 다음 케이시 슈미트까지 중견수 직선타로 고개를 숙이며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6회 3득점이 유일한 샌프란시스코의 득점 상황이었다.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진출권 3위 뉴욕 메츠에 4경기 차이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안방으로 이동해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른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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