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가운데 공을 왜 지켜만 봤나" 찬스에 약한 천재, 후반기 득타율 1할대라니…KK 굴욕, 주자 5명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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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이 한풀 꺾였다.
이정후가 두 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주자 5명을 날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점차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이정후였기에 득점권에서 소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
이정후는 후반기 42경기 타율 3할4리(161타수 49안타) 1홈런 9타점 OPS .785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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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010048258srbu.jpg)
[OSEN=이상학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이 한풀 꺾였다. 두 번이나 득점권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다. 소극적인 타격이 아쉬웠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9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2할6푼9리에서 2할6푼7리(506타수 135안타)로, OPS는 .746에서 .740으로 하락했다. 3-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도 5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가을야구가 멀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맞아 2회 중견수 뜬공,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4로 추격한 6회 1사 만루 찬스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맷 스밴슨을 상대로 이정후는 1~2구 커터, 스위퍼가 존에 들어온 것을 지켜만 봤다. 투스트라이크를 먹은 이정후는 3구째 바깥쪽 높게 빠지는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바깥쪽 스위퍼에 얼어붙었다. 만루 찬스에서 스윙을 한 번 돌리지 않고 당한 삼진이라 더욱 아쉬웠다.
이정후에게 만회할 기회가 8회 찾아왔다. 3-4로 뒤진 8회 2사 후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렸고, 세인트루이스는 맷 채프먼을 자동 고의4구로 1루 채운 뒤 이정후를 택했다. 2사 1,2루 찬스로 안타 하나면 동점도 가능한 상황에서 이정후가 등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조조 로메로를 맞아 이번에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을 돌렸다. 한가운데 슬라이더에 파울이 난 이정후는 2~4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3-1 히팅 카운트에서 로메로의 4구째 싱커가 가운데 낮게 들어왔다.
이정후는 낮게 봤는지 볼넷인 줄 알고 1루에 걸어나가려고 했지만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무릎 높이로 존에 들어온 스트라이크였다. 풀카운트에서 이정후는 로메로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스윙을 내지 않았더라면 볼이 되는 공이었지만 배트가 따라나가 삼진을 먹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010048498arnq.jpg)
이정후가 두 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주자 5명을 날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점차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3-4 패배. 샌프란시스코 전담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포스트게임 쇼에 나온 올스타 유격수 출신 분석가 리치 오릴리아도 이정후의 8회 마지막 타석을 아쉬워했다.
오릴리아는 “이정후가 3-1 카운트에서 가운데 들어온 패스트볼을 지켜본 게 아쉬웠다”며 “좌완 투수 상대로 다음 공은 분명 변화구가 올 거라고 생각해야 했는데 이정후는 패스트볼을 노린 듯한 스윙을 했다. 그 상황에선 변화구를 대비해야 했다. 좌투수가 좌타자 상대로 그 상황에서 다시 패스트볼을 던질 리 없다”고 이정후의 노림수가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후반기 들어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이정후였기에 득점권에서 소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 올 시즌 전체로 봐도 득점권 타율 2할3푼5리(102타수 24안타) OPS .699로 찬스에 약한 모습이다. 만루에서도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OPS .354로 삼진만 7개를 당했다.
이정후는 후반기 42경기 타율 3할4리(161타수 49안타) 1홈런 9타점 OPS .785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기간 득점권 타율 1할5푼2리(33타수 5안타) OPS .475로 찬스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가 남은 시즌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poctan/20250909010049806zhv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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