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데뷔전, 완벽한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소름이 돋더라…한국 대표로서 첫 승리, 행복하다”

박진우 기자 2025. 9. 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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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데뷔전, 완벽한 태극전사로 거듭한 옌스 카스트로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꾸준히 거치며 성장한 카스트로프.

카스트로프는 끝까지 2-0 리드를 지켜내며 데뷔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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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완벽했던 데뷔전, 완벽한 태극전사로 거듭한 옌스 카스트로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기분 좋게 10일 멕시코와의 두 번째 친선전을 맞이한다.


마침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번째 혼혈 선수의 데뷔전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카스트로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꾸준히 거치며 성장한 카스트로프.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그는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을 한 뒤, 9월 A매치에서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미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18분 김진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백승호와 호흡을 맞춘 카스트로프는 27분간 본인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적절한 타이밍의 차단, 뒤로 물러서지 않는 거친 몸싸움, 침착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전진 패스까지. 카스트로프는 끝까지 2-0 리드를 지켜내며 데뷔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능성’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발탁되지 않았으나, 대표팀의 1옵션은 황인범이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데, 그간 대표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선수임을 드러냈다. 아직 선발을 운운하기에는 이르지만, 향후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또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 캠’을 통해 데뷔전 소감을 밝힌 카스트로프다. 그는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팀이 정말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분위기도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이곳에 와서 처음 승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약간 소름이 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첫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가장 기쁘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고 도전하면서 더 많은 승리들을 챙기고 싶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카스트로프 본인에게도, 홍명보호에게도 한국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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