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자퇴 후 근황 밝힌 ‘12살 천재 소년’…옥스퍼드 도전한다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9.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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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IQ) 204의 영재 소년으로 유명한 백강현군의 근황이 알려졌다.

백군은 짧지 않은 유학 준비 끝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6일 백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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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강현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지능지수(IQ) 204의 영재 소년으로 유명한 백강현군의 근황이 알려졌다. 백군은 짧지 않은 유학 준비 끝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백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6일 백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백군은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해 왔다”며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 공부를 했는데 최근 성적이 나왔다.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에이스타(A*)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며 “다가오는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되는데, 저는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은 외국인들을 위한 제도다. 영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걸림돌은 나이다.

MAT는 영국 대학들이 수학 및 관련 전공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학 수학 시험이다. MAT를 치르려면 영국대학입학시험관리기관(UCAS)에 가입해야 하는데, 만 13세 미만은 가입이 불가능하다. 백군은 현재 UCAS와 옥스퍼드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결과는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주 옥스퍼드대학교 전경. [매경DB]
백군은 “제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대 입학처에 국제전화를 걸고 이메일도 보냈다”며 “옥스퍼드대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어린 저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다. 규정과 법을 바꿀 수 없어서 정식 UCAS 아이디(ID)가 발급되지 않더라도 깊이 감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CAS ID가 발급되면 MAT 시험을 치르고, 시험을 잘 봐서 인터뷰 초대를 받는다면 옥스퍼드대 인터뷰 면접을 보게 된다”며 “내년 1월 A 레벨과 MAT 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인터뷰 평가까지 종합해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백군은 지난 2016년 불과 3살 때 수학과 언어에서 두각을 드러낸 영재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백군은 당시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월반을 거듭하며 지난 2023년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지만, 학교폭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며 자퇴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무엇을 하든 응원하겠다”, “소식 전해 줘 고맙다”, “특별하기에 힘든 일도 많았네 한국보다 넓고 큰 데로 나가서 능력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실력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목표를 이룰 거라 본다”, “방송에서 본 지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너무 어린 강현군”, “멋진 과학자가 되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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