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리 전술’ 북중미월드컵 플랜A로 급부상?

이준희 2025. 9. 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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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끈 축구대표팀의 백스리 전술이 북중미 플랜A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본선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백스리 전술'의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는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전 깔끔한 승리가 말해주듯 회복 훈련에 나선 중앙 수비 세 명 김민재, 김주성, 이한범의 표정에 편안함이 묻어납니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에서 상대할 강 팀을 대비해 중앙 수비 3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일명 백스리 전술을 시험하는 중인데 이번 미국전 무실점에서, 본선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아직 (백스리가) '플랜 A'로 바뀐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르고요. (계속) 성장해 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포백 전술보다 조직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이 더 많이 요구되는 탓에 보완해야 할 부분도 여전합니다.

미국전 조현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쇼가 보여주듯 슈팅 수가 17대 5로 크게 밀리며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측면에서 위기가 많았는데 공격과 수비 모두 큰 관여를 해야 하는 윙백 선수들에겐 강한 체력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설영우/축구 국가대표 : "수비할 때는 똑같이 내려와서 수비를 해야 하고, 또 공격할 때는 더 적극적으로 올라가야 하다 보니 공수 모든 면에서 뛰는 양이 더 많아진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느꼈고…."]

홍명보 감독은 공격력이 더 막강한 피파랭킹 13위 멕시코전에서도 백스리 전술의 완성도를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최적의 조합을 계속해서 고민 중인 축구대표팀.

북중미에서 활용할 플랜A를 향한 실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슈빌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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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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