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전기차 3천만원대라면”…모터쇼 흔든 중국BYD, 안방 지키려는 폭스바겐
BYD 등 중국 브랜드 총공세
폭스바겐·BMW·벤츠·르노…
전통의 강자들 ‘안방 지키기’
현대차 콘셉트 쓰리·기아 EV
소형 전기차 라인업으로 승부

1897년부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IAA는 과거 유럽 브랜드들만의 무대였다. 하지만 자국 시장 밖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중국 업체들이 첫 수출 무대를 유럽으로 잡으면서 올해부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이번 IAA는 8일부터 9일까지 완성차 브랜드들이 날짜를 나눠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완성차 업체는 총 18개고, 이 중 절반인 9개가 중국업체다. 2023년 뮌헨 모터쇼에는 BYD만 부스를 본격적으로 꾸렸는데, 올해는 스타트업인 샤오펑과 립모터, 화웨이의 완성차 브랜드인 아이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체리자동차의 하위 브랜드 오모다와 제쿠 등도 참여하면서 폭이 넓어졌다.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BMW, 오펠,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등 전통적인 업체들이 나서면서 중국 업체들과 대조를 이뤘다.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프레스 콘퍼런스에 나서고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자사 브랜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폭스바겐이 공개한 2만 유로(약 3200만원) 대 전기차 ‘ID. 폴로’. [박제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mk/20250909063611402iqrs.jpg)
유럽 시장 공성에 나서는 BYD는 중국 내에서 ‘시걸’로 팔리는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돌핀 서프’, 이미 국내 시판 중인 아토3보다 전장이 짧은 ‘아토2’를 내놓는다. 독일 기준 돌핀 서프의 판매 가격은 2만3000유로(약 3900만원)다.
BYD가 모빌리티쇼를 통해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을 PHEV 세단 ‘씰 6 DM-I 투어링’으로 잡은 점도 이색적이다. 이 차량의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1505㎞에 달한다. 이미 자사 저가 전기차의 유럽시장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유럽 특화 시장인 PHEV 분야 도전을 가속하겠다는 의미다.
‘독삼사’ 중심의 프리미엄 전기차에만 집중해온 유럽 브랜드들도 이번 IAA 모빌리티쇼를 계기로 보급형 전기차로 눈을 돌렸다. 폭스바겐은 기존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ID.3보다 한 체급 작은 ‘ID. 폴로’를 공개했다. 유럽 현지에서 2만5000유로(약 4000만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기아 EV데이’를 열고 소형 전기차인 EV2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IAA에서는 EV2를 비롯해 EV3, EV4 등 소형 차종 위주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유럽 28개국 판매량 순위에서 기아는 7위, 현대차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전 세계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 데모(Demo)를 선보였다.
이번 데모는 탑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의 10.25형 무빙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14.4형 ‘플렉시블L’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공조 시스템,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설정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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