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윤선 "농담과 덕담 오간 여야 지도부 회동… 李, 자연스러운 여야 협치 만들고 싶어해"

MBC라디오 2025. 9. 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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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기자>
- 여야정 회동, 농담·덕담 속 협치 분위기…尹정권 3년간 못 본 장면
- 李대통령, 협치 의지 뚜렷…국힘은 다소 면구스러웠을 듯
- 국회 ‘관봉권 띠지 분실’ 수사관 황당 발언에 기막혀…김건희 특검서 철저 규명 필요
-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 대통령실 매우 심각…정국 반전 변수로 작용 가능
- 신고한 토리 브레넘, 이름 없는 '군소' 후보로 자기 PR 목적 의심
- 조지아는 스윙보터 지역… 공화당 의석 노린 정치적 의도 의심, 현지 민심 악화
- 트럼프 태세 전환… 투자 요구한 美 정부, 비자 문제도 해결해야…정부도 당당히 요구해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기자

◎ 진행자 > 대통령실과 정치권을 오가며 현장에서 취재하는 분이죠. 장윤선 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취재하시다가 뭐가 제일 재밌었습니까?

◎ 장윤선 > 오늘 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 진행자 > 회동이 더 재밌었죠?

◎ 장윤선 > 그렇죠. 오늘은 여야정 회동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진행자 > 분위기 어땠습니까, 보시기에?

◎ 장윤선 > 전반적으로, 아마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초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고 사실은 그동안 잘 못 듣던 단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마늘과 쑥'. '사람하고만 악수한다'고 정청래 대표가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자기가 대표 그 당선된 이후로부터 마늘과 쑥을 먹었다.' 사실은 아닐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쑥이 나오는 철이 아니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레토릭에 불과하다. 역시 정치인은 다르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웃음) 또 그에 질세라 또...

◎ 진행자 > 아니 근데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웃음)

◎ 장윤선 > 드실 수도 있죠. 죄송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곰이라 그러진 않았으니까요. (웃음)

◎ 장윤선 > 그건 아니죠. 사람입니다, 사람. (웃음) 그리고 정청래 대표도 대통령한테 '하모니 메이커가 됐다.'

◎ 진행자 > 덕담들이 막 오갔군요. 농담과 덕담이 오갔군요.

◎ 장윤선 > 막 오가면서 잘 못 듣던 얘기들이 이제 많이 나왔고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았는데 어쨌든 취재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오늘 회담을 평가를 하자면 '정부 여당이 야당을 상당히 배려하는 분위기였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처음부터 박수현 수석 대변인이 장동혁 대표 일행이 들어오자마자 '맨날 텔레비전에서만 봤는데 인상이 엄청 좋네.' 이러면서 일종의 판을 쭉 깔기 시작하면서 시작을.

◎ 진행자 > 기름을 쳤군요.

◎ 장윤선 > 그렇죠. 기름을 세게 친 거죠. 그리고 '딴소리 하지 마. 우리 화해 좋게 좋게 하자.' 이런 분위기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초반에 들어올 때 얼굴 표정이 굉장히 굳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대통령도 장동혁 대표한테 먼저 '원래 여당 대표가 먼저 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아, 오늘 정해진 순서가 있다. 야당 대표 먼저 하시라.'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시간 구애 없이 길게 이야기하겠다고 하면서 길게 쭉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이 다 듣고 나서, 메모하면서 들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다 메모하고 듣고 난 다음에, '세게 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체로는 이제 양측이 모두 발언하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그리고 문 닫고, 풀 기자는 퇴장하고 비공개 회동을 하게 되는데 대통령께서 '지금 정청래 대표 얘기에 대해서 반론하실 거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이제 반론권을 한 번 더 줘서 사실은 장동혁 대표가 두 번 발언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큰 틀에서 그럼 '왜 그랬냐? 왜 이렇게까지 한 거냐'라고 제가 정치권에 물어보니까 대체로 어떤 얘기를 하는 거냐면 '자연스러운 여야 협치 상황을 만들고 싶고 최대한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서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을 만들고 싶었다'라는 얘기가 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뭐였습니까?' 이렇게 물었더니 악수하는 장면. 대통령이 두 대표의 손을 꽉 붙잡고 가운데서 확 끌어안고 악수를 했는데요. 그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또 한 측면에서는 '여당이 브리핑을 할 때 어디서 할 거냐?' 통상은 대통령실이 주관해서 여야가 만났을 때는 국회에 가서 브리핑을 하게 되는데요. 양쪽이 이제 각자 할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이번 브리핑은 여당은 그냥 서 있고 야당이 쭉 브리핑하는 이제 그런 상황이었어요.

◎ 진행자 > 그것도 좀 독특했어요. 왜냐하면 보통은 그렇게 하면 또 딴 얘기들 나오잖아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어, 이거 예약된 거 아닌데'.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사실 윤석열 정권 3년 내내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러나 과거의 우리 정치 문법을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회담이었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분명 국민들의 어느 정도의 갈증, 그러니까 정상화된 정치의 복원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키는 장면 같아서 오늘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장윤선 >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살짝 면구스러울 수 있었다. 왜냐하면 본인들이 여당일 때 한 번도 이렇게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이 사실 야당 대표를 초청해서 밥 한 끼 먹은 적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본인들이 돌아가는 길목에 '우리는 과연 그동안 뭘 했나'라는 자괴감은 있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자괴감은 야당 의원들도 그렇지만 안에 계신 분이 지금 이런 걸 보면 어떻게 느낄까 가지고

◎ 장윤선 > 그 분이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면 이런 지경까지 왔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럼 단독 회동이요. 여기는 어떻습니까? 좀 더 나았습니까? 개괄적인 내용만 들었는데.

◎ 장윤선 > 큰 틀에서 보면, 사실은 내란정당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국민의힘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진행 중인 내란 종식의 과정을 최대한 늦추거나. 아니면 본인 지지자들에게도 그런 요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윤 어게인', 윤석열 석방, 김건희 석방, 그리고 또 특검 수사 중단, 특판 반대 등등의 입장을 갖고 있는 건데요. 정부조직 개편 관련해서 오늘 장동혁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한 거죠. 당정대가 78년 만에 검찰청 해체하기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관련해서 이런 얘기가 흘러나온 것 같아요. '검찰청을 해체해서 수사 기소가 분리가 되면 일단 정부 조직의 하드웨어가 바뀌게 되는 건데 그렇게 되면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복잡해지는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일종의 속도 조절론 같은 게 필요한 거 아니냐. 그런 걸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 '검찰 개혁은 땜질식 처방은 곤란하다, 안 된다'. 그리고 할 때 한 번에 제대로 해야지, 계속 몇 차례 바꿔 가면서 할 수는 없는 거잖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특히 경찰 같은 경우에 경찰 수사의 오남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인권 수사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느냐, 아니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인 것이고요. 경우에 따라서 검찰의 수사권이 중수청으로 갔을 때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이런 것들도 잘 따져봐야 된다. 경우에 따라서 이게 잘못되면은 여권이 독박 쓸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부인하지 않고 장동혁 대표의 주장, 견해를 경청하였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잘 설명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뉘앙스인지는 이해는 되시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야당 얘기도 충분히 들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

◎ 장윤선 > 맞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검찰 개혁을 늦춘다거나, 아니면 원칙을 훼손한다거나, 이건 절대 아닙니다.

◎ 진행자 > 그건 아니다. 그러나 '야당이 주장하는 우려의 부분은 세밀하게 검토해서 그 부작용은 최소화하겠다.'

◎ 장윤선 > 맞습니다. 완벽한 정리입니다. (웃음)

◎ 진행자 > 감사합니다. 오늘 분위기는 그랬는데요. 근데 띠지 문제는 또 다른 거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 장윤선 > 띠지 문제가 매우 심각하죠. 띠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 회의가 그렇게 주목받아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용민 위원장을 필두로 해서 관련된 두 명의 수사관과 두 명의 남부지검 검사. 하나는 차장이고 하나는 부장 검사인데, 그 4인방이 벌이는 내용을 보면 '이거 검찰에 맡겨서야 되겠냐'라는 판단을 대통령실에서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법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오늘 저하고 통화해서 어떤 얘기를 하냐면 '지금 국민들이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의 수사를 맡겼을 때 그 자체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냐'. 왜냐하면 수사관들이 나와서 '돈을 셌는데 띠지는 기억이 안 난다', 황당무계한 소리를 계속 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분들이...

◎ 진행자 > '띠가 싸여져 있었는지 안 싸여져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 장윤선 > 비닐에 쌓여져 있었는데 비닐을 뜯었으니까 돈을 셌을 거 아닙니까? 서영교 의원에 따르면 '비니루', 이게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으니 이제 그걸 지켜보고 있던 대통령실에서 이거는 곤란한 거 아니냐라는 연락

◎ 진행자 > 그게 말입니다. 저는 저도 어떤 방송 뉴스를 보면서 생각했냐면,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와서 몇 단계가 있지도 않잖아요. 이게 열 단계, 스무 단계면 어디서 없어졌는지 기억이 안 날 수도, 조사가 어려울 것 같은데. 이게 가져와서 하고 압수물을 정리하고 그냥 여기 있는 거 아닙니까? 거기서 어디서 없어졌는지 대한민국 검찰이 그걸 파악을 못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 장윤선 > 오늘 제가 서영교 의원 인터뷰를 했는데, 서영교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그 남부지검에서 관련된 관봉권 띠지 앞에 있는 날짜를 2022년 5월 13일인데 그게 아니라 2018년으로 잘못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특검에 가서도 그런 얘기를 하고, 그 사실을 알고 서영교 의원과 김용민 의원이 같이 특검에 가서 관련된 내용을 들었는데. 그날 국회 법사위 소위회의에서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하고 있어서 자기가 '너무 깜짝 놀랐다, 소름이 돋았다' 이런 얘기를 서영교 의원이 오늘 저희 방송에서 했는데요. 중요한 것은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 진행자 > 그런 의지가 안 보였어요, 전혀.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오히려 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덮으려고 하는 의욕이 강하면, '그러면 이걸 검찰에게 맡겨서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될 수 있겠냐'라는 기본 방침이 섰고 따라서 이에 대해서

◎ 진행자 > 그 기본 방침이 어디서 섰다는 얘기인가요? 법무부 내에서 섰다는 얘기인가요?

◎ 장윤선 > 그... 예. (웃음)

◎ 진행자 > 뭔가 오픈하면 안 될 부분이 있군요.

◎ 장윤선 > 여기까지 좀. 제가 더 이상 공개하기 어려운 취재 내용이 있어서 더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 진행자 > 특검으로 가는 거군요, 이제.

◎ 장윤선 > 그렇죠. 상설 특검으로 이제 가야 되는데요. 지금 상설 특검이냐 김건희 특검이냐를 둘러싸고는 살짝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김건희 특검이 관련된 사안을 접수해서 수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게 국회의 판단인 것 같아서요. 관련된 내용을 수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상설 특검안은 일단 보류하고요. 그렇게 되는 건가요?

◎ 장윤선 > 김건희 특검이 지금 가동 중이니 김건희 특검 안에서 최대한 수사를 해서 밝혀내고, 혹여 미진한 점이 있다면 상설 특검으로 넘기는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미국 얘기 잠깐 해 볼까요? 대통령실 반응은 어떻습니까? 지금 미국이 모순된 행위를 한 거 같은데 투자해 달라고 모든 압박을 해 놓고, 비자는 안 내줘 가지고 불법 체류자를 만들어 버리고, 또 쫓아내고.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윤선 >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아시는 것처럼 이번 주 목요일이 대통령 100일입니다. 취임 100일 기자 회견을 앞두고 주말 사이에 그런 무도한 사건이 터진 겁니다. 다른 거 다 떠나서 우리가 가끔 보면 남미나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나 이런 데 있던 불법 체류 이주 노동자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저렇게까지 무슨 쇠사슬로 다리를 묶고 이런 일이 벌어지네, 너무 심하다' 인권 침해 요소는 없는가를 살펴보게 되는데 세상에 우리 국민이 OECD 11대 경제 대국의 국방력 세계 6위의 국가의 국민이 그것도 미국이 투자를 원해서 갔던, 그리고 심지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2년 5월에 한국에 와 가지고 당시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회장하고 같이 공동 기자 회견을 하면서 상당히 성과가 있는 걸로. 지난 3월에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가장 아름다운 합의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에 대해서 대통령실 내부 취재를 해 보니까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거 빠르게 정리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해질 수 있겠다'라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고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어제 오후에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회의에서 발표하기 앞서서 '3실장이 상당히 머리를 맞대고 풀어낸 결과다'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이 문제를 오늘 내일까지 이어서 풀지 못하는 상황까지 간다면, 정국이 완전히 반전돼서 상당히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라는 내부의

◎ 진행자 > 긴박했군요.

◎ 장윤선 > 그렇죠. 대통령실 내부의 상당히 심각한

◎ 진행자 > 긴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 장윤선 > 그리고 실제 대미 외교에서 우리 외교관들이 다소 소극적인 저자세, 이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해서 외교 안보 라인 공직자들을 총동원해서 상당히 세게 밀어붙여서 만든 성과다' 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몇몇 언론 이미 보도를 했습니다만, 안보실, NSC 그리고 외교부 채널이 총 동원돼서 교섭이 긴박하게 진행됐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서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할 일 한 거다' 그거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미국에 투자하는 동력이 약화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 미국 취재해보면요, 지금 조지아 주 뿐만 아니라 텍사스 같은 경우에도 삼성이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여기도 비슷한 문제들을 겪고 있는 거예요. 우리 같으면 일을 추진하기로 했으면 납기가 정해져 있고, 그 시간에 맞춰서 빨리빨리 일을 해야 하는데. 비자는 생각보다 그렇게 빨리 안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전문직 비자 같은 경우에는 나오는데 최소 100일이 걸린다는 거고, 거절, 리젝트(reject)되는 경우도 27.8% 되기 때문에 이 비자 기다려서는 일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얼른 이스타 비자로 관광이나 단기 출장이 가능한 건데요. 이걸로 90일짜리 취업비자 정도로 인식하고 그동안 일을 해왔는데 물론 이렇게 한 것도 우리가 잘못한 거다라는 지적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지금 보면 호주나 싱가포르나 칠레 같은 데는 전용 취업비자를 내줘가지고

◎ 진행자 > 그게 정상 아닌가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이렇게까지 크게 투자를 받으면서, 최소한 비자 문제는 미국이.

◎ 진행자 > 알아서 해 줘야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일 시켜 놓고 세상에, 못 들어오게 하면 이거 일을 하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 진행자 > 어르고 달래 가지고 투자해 달라고 그렇게 졸랐으면, 이걸 해결해 주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아닌가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는 우리 정부가 미 측에 끌려다니거나 '이거 좀 해 주세요'가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하고, 다른 나라들과 동등하게 쿼터를 요구를 해서 해결될 문제라는 생각이 좀 들고. 이걸로 저자세 외교를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동시에 이거 고발한 분이 또 되게 재밌는 분이에요.

◎ 진행자 > 공화당 정치인 말이죠?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공화당 정치인인데

◎ 진행자 > 미국에서도 난리가 난 거 같은데요, 보니까.

◎ 장윤선 > 그렇습니다. 토리 브래넘이라는 여성 정치인인데 본인 스스로 '나는 트럼프 지지자'고,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미국의 중간 선거가 있는데 조지아주 12선거구, 12번째 선거구에 연방 하원 의원 후보로 출마하려고 준비를 하는데 그래서 제가 그러면 내부에서 꽤 유명하고, 이 사람 당선 가능성이 있거나 그런 사람이냐라고 물어봤더니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 진행자 > 일부러 튀려고.

◎ 장윤선 > 그렇죠. 무슨 얘기냐면 이름 없는 '군소' 후보 정도로 취급된다. 그런데 자기 PR 때문에 이번에 이런 사건을 벌였다.

◎ 진행자 > 일을 저질렀군요.

◎ 장윤선 > 이번에 엄청 유명해졌다, 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현지에서도 8,000개 넘는 일자리가 생기고 또 파생되는 건 많잖아요. 식당이며 뭐며. 그런데 '다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 진행자 > 온갖 비난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가족까지 막 협박을 받고 있고.

◎ 장윤선 > 맞습니다. 그래서 딸이 나서서 '더 이상의 협박을 멈춰 달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관련해서 어제 미국에 있는 시민 사회가 기자 회견을 했어요. 조지아 전역의 이민자 권리 및 사회 정의 단체들이 이제 모여서 성명을 발표를 했는데요. '학교, 공항, 직장, 이웃 마을까지 마치 사람들을 납치하듯이 끌고 가는 정부 기관의 행태는 어떤 감독이나 책임도 따르지 않고 있다. 이거는 한 지역 사회의 토대가 흔들린 사건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신고로 완전히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히고, 그다음에 한국도 난리가 났었고, 사흘 사이에 그야말로 혼돈의 아노미였던 것 같다라고

◎ 진행자 >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도 절대 이익 볼 게 없고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처음엔 약간 들여다 보니까 예를 들어서 원래 MAGA의 어떤 기조랑 어울리는 거 같으니까 그냥 '잘 가고 있다' 그랬다가 보니까, 여론도 전혀 그게 아니고요. 정책 기조랑 또 모순되고. 이러다 보니까 또 완전히 선회한 거 같습니다.

◎ 장윤선 > 그러니까 조지아라는 지역 자체가 우리로 보면은 스윙보터 지역인 거예요. 어떨 때는 공화당이 되고 어떨 때는 민주당이 되고 하는데 이번에는 하원 의원 14명 가운데 아홉 명이 공화당이고요. 나머지는 다 민주당인 거죠. 그리고 상원 두 명이 모두 민주당입니다. 그러니까 공화당 입장에서는 이 의석을 어떻게든 뺏어 와야 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있다'라고 하면서 '우리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그리고 '숙련된 노동자들을 구할 수가 없어서 한국에서 노동자들이 간 거다'라고 얘기를 해도 '그거 사실이 아니다'라고 토리 브래넘 전 의원은 믿지 않는 이런 행태를 범하는 건데. 전반적으로 지역 사회가 엄청나게 출렁이고 경우에 따라서 내년 중간 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것 같으니까 트럼프가 태세 전환을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 한미 동맹 문제 없고, 우리 한국이랑 친하고, 뭐 현대차 문제로 그렇게 문제가 될 건 아니야'라는 식으로 이제 입장을 바꾸고 있는데 내부에서는 상당히 반응은 안 좋다.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앞으로의 비자 문제 같은 건 뭐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해도 크게 무리는 아니겠네요. 어떻습니까, 분위기?

◎ 장윤선 > 적극적으로 저는 우리 정부가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 시켜 놓고 들어갈 수 없도록 하면 이게 일이 안 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런데 급한 거는 우리도 뭐 물론 급하겠지만 그쪽이 더 급할 것 같은데요.

◎ 장윤선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근데 미국 전역에 요새 집을 지어야 되는데 이민자 단속을 너무 많이 해서 전 지역에 짓다 만 집들이 그렇게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이후에 엉망진창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히 조지아 문제 뿐만 아니라 전역에 벌어지고 있는 이런, 특히 우리 국민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당하고 저자세가 아니라 우리가 요구할 것은 확실히 요구하는 방식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잘 들었습니다. 장윤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장윤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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