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터미널~서울역 1시간 주파… ‘광역급행버스 신설’ 촉구 나서
주민 이동 편의 관광객 유입 기대
군수·구청장協… 박용철, 市에 건의
강화군이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오후 인천 중구청에서 열린 ‘9월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촉구하며 인천시에 ‘M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M버스 신설 노선은 강화읍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해 김포시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신촌역~충정로역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급행버스 구간이다.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급행 노선이다.
강화군이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재 강화군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은 3000번 버스가 유일한데, 이 노선의 경우 김포 시내를 경유하며 중간 정류장이 30개에 달한다.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까지 2시간 이상이 소요돼 강화 주민들이 서울로 이동하거나,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컸다.
반면 강화군이 구상 중인 M버스 노선의 경우 12개의 정류장을 경유해 3000번 버스보다 정류장 수가 절반 이하다. 또 김포시에 집중된 3000번 버스 노선의 정류장과 달리 M버스 노선은 강화터미널 등 강화읍 내 5개 정류장을 경유하고, 김포지역 1개 정류장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내용으로 구상돼 강화 주민의 서울 이동 편의를 높였다.
강화군은 M버스 노선이 확정되면 강화 교통 인프라 개선과 함께 서울 등 다른 지역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역까지 향하는 만큼 KTX 연계 관광이 활성화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M버스 노선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 공모에 올랐으며, 하반기 중 신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협의회에서 M버스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각 군·구의 협력을 요청했다”며 “M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조만간 개최하는 등 교통 인프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는 ‘송도국제도시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연수구), ‘파크골프장 건립 필요성’(옹진군), ‘8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인천시와 각 군·구가 지원하는 아이꿈수당 정책 확대 방안’(부평구) 등이 논의됐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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