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상권·문화 중심지로” 남구 민·관 협치형 논의

주성학 기자 2025. 9.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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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테이블’ 설명회>
2019년부터 618억 투입 거점 조성
스트리트푸드존·도시재생센터 등
40명 참여 ‘콜렉티브 임팩트’ 도입
10-24일 3차례 활성화 방안 모색
광주 남구가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협치형 활성화 논의에 돌입했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관내 자원봉사센터에서 스트리트푸드존 상인, 인근 상가 주민, 예비 창업가, 남구청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공간 운영·관리 방안 도출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설명회를 열고 향후 백운광장 활성화 방향과 운영 계획·논의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토지주택연구원과 남구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가 주최하고, 감풀협동조합과 광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했다.

백운광장 일대는 남구가 지난 2019년 도시재생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 현재까지 총 618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스트리트푸드존 ▲푸른길 브릿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공영주차장 등이 있으며, 일부는 이미 운영 중이고 일부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시설 준공 이후에야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운영주체 부재, 주민 수요와의 괴리, 공공지원 종료 이후 자생력 부족, 주변 상권과의 연계 미흡 등 여러 한계가 드러났다.

그중 스트리트푸드존의 경우 개소 당시에는 푸드존 26곳, 문화·예술 10곳, 기타 4곳으로 구성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푸드존 22곳, 문화·예술 5곳, 운영 본부 2곳, 상인회 임시 사무실 1곳, 운영관리 4곳, 공실 6곳으로 변화가 있었다. 공실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운영자를 모집한다.

앞서 지난 1일 스트리트푸드존 시즌 2가 개장했다.

남구는 스트리트푸드존 시즌 2 등의 활성화를 위해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접근법을 도입한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함께 측정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다.

라운드테이블은 거점시설 운영을 위한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천적인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 40명이 참여하며 7명씩 팀을 이룬다.

오는 10-24일 매주 수요일 총 3회에 걸쳐 ▲활성화 의제 발굴 ▲운영 모델 설계 ▲지속적 거버넌스 구축 등 단계별 논의를 이어가며 도출된 결과는 남구와 공유해 실행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논의 범위는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스트리트푸드존, 상생협력상가 등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 전반이다.

설명회에서는 스트리트푸드존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상인들은 “논의만으로 끝나선 안 된다.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타 지역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사전에 공유해 자유로운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질의 응답 후 참가자들은 백운광장 일대를 돌며 현장에 대한 의견 나눔을 이어갔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백운광장이 단순한 시설 집합을 넘어 지속가능한 상권·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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