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은행도 부러워했는데”…직원들 ‘다 떠날라’ 멘붕 빠진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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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하고 각각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겠다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자 금감원 직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감독 '독립성 강화 목표'가 '통제 강화'로이 수석부원장이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이 정말 확정인가'라는 금감원 직원의 질문에 "공공기관 지정은 확정"이라고 답하자 장내에 탄식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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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석부원장 긴급간담회
공공기관 지정∙금소원 신설 설명
내부선 적극 대응해야 목소리도
![[사진 =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201803274dmcc.jpg)
이에 정부 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8일 오후 직접 나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수석부원장은 다만 금소원 신설에 따른 인력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단순 파견이 아닌 실질적으로 고용이 변경되는 것까지 고려를 해서 인력 교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감독 ‘독립성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논의가 오히려 ‘통제 강화’로 귀결되자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실제 금감원은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독립성 훼손 논란 등으로 2년 뒤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금감원 한 직원은 “금감원 직원 처우는 이미 금융권 최하위 수준인데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직원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본원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장은 빈자리 없이 가득찼다. 자리가 없어 돌아가거나 강당 주변에 서 있는 직원들도 상당수였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액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조와 별개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려 이번 조직 개편안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찬진 금감원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201804670mccw.jpg)
그는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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