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외국인·실버세대 맞춤 ‘타깃형 학과’ 신설
유학생 전담 학과 지역 정착 유도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기반 강화
광주 고령친화도시 정책과 연계


이들 신설 학과 중 글로벌한국어학과와 Aged Care과, AI미래자동차과 등 3개 학과는 외국인 유학생만 선발한다. 글로벌비즈니스과는 국내·외국인을 함께 모집하고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한 파크골프리더과와 AI미래모빌리티과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다.
동강대는 K-문화, K-산업 등 한류 확산과 비자 완화, 대학 정원 외 학과 활성화 등 유학생 유치 확대 정책에 맞춰 외국인 전담 학과 개설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앞서 K-푸드와 K-뷰티 산업 인기에 대응해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K-뷰티아트과를 개설한 바 있다.
◇ 글로벌한국어학과
동강대는 외국인 전담 학과 운영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학생 비중 확대와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부터 외국인 국적취득과정 시험 무료 강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한국어학과를 중심으로 국제화 캠퍼스를 조성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한국어학과는 단기 어학당과 달리 2년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이를 취업과 연계해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한국 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으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VR·메타버스 활용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제공한다.
또한 뷰티, 의료관광, 제조업 등 외국인 인력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K-콘텐츠 기반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Aged Care과
동강대는 정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 추진에 따라 ‘Aged Care과’를 신설한다.
‘Aged Care’과는 다문화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 글로벌 돌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졸업 후 취업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학생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 한국어와 의료 한국어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게 했다.
또한 한국문화와 간병 시스템, 사회복지·노인복지·인권 등 정서적 배려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요양보호기관과 협약을 통해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 향후 외국인 돌봄 인력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AI미래자동차과·AI미래모빌리티과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0만명의 첨단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한다는 ‘K-모빌리티 전략’을 추진 중이며, 광주지역 역시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광주형 일자리 모델 구축 등 AI 모빌리티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강대는 이미 AI융합미래자동차과, AI기반 e모빌리티과(중소벤처기업부 계약학과) 등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을 길러내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AI미래자동차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AI미래모빌리티과는 주간 20명, 야간 15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미래 이동수단의 중심을 이끌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두 학과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과 전기차 소프트웨어 기술 인재뿐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에 맞춘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통합 전문가 양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 글로벌비즈니스과
관광과 MICE 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의 지식기반 산업이다. 동강대 글로벌비즈니스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관광경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산업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 마인드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전공 ‘가’군은 ▲Hospitality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 매너 ▲카지노와 Gambling ▲호텔식음료실무 ▲글로벌비즈니스 실무 등을 집중 교육한다.
전공 ‘나’군의 경우 ▲와인소믈리에 ▲전시기획 ▲축제운영 ▲호텔연회 ▲컨벤션 기획 ▲관광상품 개발 등의 커리큘럼이 펼쳐진다.
◇ 파크골프리더과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년기와 여가문화, 특히 파크골프와 같은 저강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은 고령층 비율이 18.9%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어르신 체육·건강복지를 우선하는 고령친화도시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동강대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파크골프리더과를 신설, ‘고령친화 사회를 선도하는 커뮤니티 스포츠 리더 양성’에 나섰다. 단순 지도자 양성에 그치지 않고, 실버세대가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가복지 공감형 전문가를 양성하며 건강·세금 복지 상담까지 가능한 통합형 리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강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고령사회 대응 모델’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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