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연합국 승리' 김형석 등장에 아수라장...'알박기 금지법' 본궤도

박정현 2025. 9. 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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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은 연합국 승리'라는 발언으로 사퇴 요구를 받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항의하러 찾아온 시민단체 등과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국회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소통관이 고성과 몸싸움이 뒤엉킨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파 중심에 서 있는 인물, 바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입니다.

"매국노! 매국노! 매국노!"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 관장이 해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건데, 소식을 들은 일부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가 찾아오면서 아찔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밀치고 밀리는 아비규환 속에 김 관장은 넥타이가 비뚤어진 채 겨우 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기가 어디라고 와, 어디라고!]

해당 발언은 맥락 없이 왜곡됐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마치 관장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을 폄훼한 것처럼 보도하였고…. 인신공격성 발언에 '역사 내란'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회견 뒤 김 관장은 쫓기듯 뒷문으로 빠져나갔지만, 몰려든 인파에 막혀 한동안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일부가 넘어져 구급대원도 출동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독립기념관장이 갈등의 중심에 선 셈인데, 같은 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공기관 알박기 금지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를 맞추는 게 핵심인데,

국회 입법조사처는 OECD 국가 가운데 비슷한 규정이 있는 나라는 없고, 상당수는 임명-해임 과정에서 공기업 이사회에 독립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알박기 금지법 속도전을 위해 패스트트랙 추진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기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 처리가 마냥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은옥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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