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돈줄’ 조인다…트럼프 “2단계 제재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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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종전협상에 나서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7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살인을 멈추는 방법은 그(푸틴 대통령)의 무기를 빼앗는 것이다. 에너지가 그의 무기"라며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입하는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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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후 러-우 정상회담을 중재하며 대러 제재를 보류해 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반미 결속을 과시하자,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전승절 당일 북-중-러 세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미(反美) 작당 모의를 꾸미는 김정은과 푸틴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고 비꼬았다. 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정부청사를 처음 공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석유 등을 구매하는 국가들에 대한 2차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달부터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 구매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 25% 상호관세에 추가 관세 25%를 더해 총 50%를 부과하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8일 워싱턴에서 유럽연합(EU) 대표단과 회의를 갖고 대러시아 제재안을 논의했다. 베선트 장관은 7일 미 NBC방송 인터뷰에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고, 유럽의 파트너들도 우리를 따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오래 버틸지와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가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2차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완전히 붕괴할 것이고,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7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살인을 멈추는 방법은 그(푸틴 대통령)의 무기를 빼앗는 것이다. 에너지가 그의 무기”라며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입하는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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