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역대 최대 과징금?…아무 소용 없어요"

박수진 기자 2025. 9. 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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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기술을 훔치거나 베껴 이득을 취하는 이른바 '기술 탈취'는 기업의 성장 동력을 꺾는 '경제 범죄'로 평가받습니다.

SBS는 오늘부터 기술탈취 분쟁 실태와 대책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술탈취 분쟁, 그 후> 를 준비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하청업체가 다른 조선업체와 맺은 계약까지 훼방 놓는 등 기술탈취와 보복 행위가 공정위 조사로 드러나 지난해 말 26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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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기술을 훔치거나 베껴 이득을 취하는 이른바 '기술 탈취'는 기업의 성장 동력을 꺾는 '경제 범죄'로 평가받습니다.

SBS는 오늘부터 기술탈취 분쟁 실태와 대책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술탈취 분쟁, 그 후>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술 탈취 관련 처분으로는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를 추적해봅니다.

국내 선박용 장비 업계 1위로 시장 점유율만 98%에 달하는 중견기업 하이에어코리아는 하청업체의 도면을 무단 도용해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하자 하청업체와의 모든 거래를 끊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 하청업체가 다른 조선업체와 맺은 계약까지 훼방 놓는 등 기술탈취와 보복 행위가 공정위 조사로 드러나 지난해 말 26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도용한 기술 자료를 폐기하고 ▲하청업체의 기술자료 사용을 금지하며 ▲보복 등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명령도 내렸는데요, 그런데 SBS 취재 결과 과징금을 제외한 공정위의 시정명령 전체가 집행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기술탈취 분쟁 대상이 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겁니다.

하청 업체는 SBS와 인터뷰에서 "2년 가까이 기다려 공정위 조사 결과를 겨우 받았는데 결국, 우리가 손에 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오늘 저녁 SBS 8 뉴스에서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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