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 묵인 속에… 한일 국방장관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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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이 8일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처음으로 약속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가시화하면 기존 한미일 3자 군사훈련, 한일 부대 및 인적 교류, 협의체 운영 등에 한정됐던 한일 안보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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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결집 속 “공동대응 강화”
안규백, 필리핀 국방장관과도 회담

한일 국방장관이 8일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처음으로 약속했다. 일본 방위장관이 방한한 것은 10년 만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2025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방한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장관과 회담을 갖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한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유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최근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베이징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밀착하고, 북중 정상회담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한일 국방 수장이 북핵 견제 지속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셈이다.
일본 방위장관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뤄졌다. 두 장관은 “국방당국 간에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급변하는 안보환경 가운데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AI와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가시화하면 기존 한미일 3자 군사훈련, 한일 부대 및 인적 교류, 협의체 운영 등에 한정됐던 한일 안보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 “군사기술 협력은 아니다”라며 국방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민간기술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앞으로 상호 방문 및 회담을 포함한 국방당국 간 정례 협의, 인적 교류 등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11월에 열리는 일본 자위대 음악 축제에 우리 군악대가 참가하는 등 ‘문화예술 교류’ 등이 우선시 될 전망이다.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SDD 참가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는 나카타니 방위장관은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과 천안함이 전시돼 있는 해군 2함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SDD에 참석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역내 정세와 양국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안 장관은 필리핀이 아시아 국가 중 6·25전쟁에 최초로 참전한 국가로서 유엔사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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