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축구에 대한 의지 없는 것 같다”…맨유 떠나 백수 신세, 고향 선배는 ‘맹비난’

박진우 기자 2025. 9.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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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대표팀 선배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판했다.

영국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아직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남아있으며,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말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렉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마스 그라베센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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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릭센 SNS

[포포투=박진우]


덴마크 대표팀 선배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판했다.


영국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아직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남아있으며,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말뫼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렉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마스 그라베센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실력 만큼은 최고였지만, 건강 이상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덴마크 국가대표로 경기를 치르다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


다행히 에릭센은 신속한 대처와 인공 심장 이식 수술로 사망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8개월간 공백기를 거치고 마치 기적처럼 경기장에 복귀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를 거친 뒤, 맨유로 향했다. 초반에는 심장마비를 겪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노련함은 배가 됐지만, 떨어지는 체력은 막을 수 없었다. 에릭센은 후보로 전락했다. 물론 3선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반전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에릭센은 더 이상 ‘기동력’ 있는 미드필더가 아니었다.


결국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쳤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렉섬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이 거절했다. 아직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던 입장을 끝까지 고수한 것. FA 신분이 된 에릭센은 계속해서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 에릭센은 스웨덴 말뫼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중이다.


현 상황을 두고 ‘대표팀 선배’ 그라베센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라베센은 “이건 마치 모임 같은 느낌이다. 에릭센은 그저 친구들과의 재회를 즐기는 것 같다.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는 어디에 있나? 사실상 1월부터 소속팀이 없었다. 그때부터 새로운 팀과 계약할 수 있었지만, 계속 질질 끌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면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 말뫼에서 친구들이랑 즐기는 모습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가벼워 보인다. 야망이 있었다면 더 수준 높은 구단을 선택했을 것이다. 내 눈에는 말뫼 생활을 즐기는 건 전혀 도전적이지 않아 보인다. 거기서 에릭센을 주목할 사람이 있겠나?”라며 에릭센의 태도를 꼬집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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