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가, 웅동학원 이사진서 ‘사회 환원’ 약속 6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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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장직에서 조 원장의 모친 박정수(88)씨가 물러났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그러나 조 원장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만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모친 박씨는 이사장직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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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가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장직에서 조 원장의 모친 박정수(88)씨가 물러났다. 조 원장이 ‘조국 사태’ 때 사회 환원을 공언한 지 6년 만이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사진 중 조 원장 친인척은 없다.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새 이사장은 웅동중학교 교장 출신이 맡았다.
앞서 조 원장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일가가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 중 일부는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됐다. 2021년 8월 조 대표의 동생 조권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조권씨가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 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총 115억5000여만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 중 2006년 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실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조권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이었던 2016~2017년에는 사회 교사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2명에게서 총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주기도 했다.

조 원장은 의혹이 제기되자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조 원장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만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모친 박씨는 이사장직을 유지해 왔다.
웅동학원이 사회에 환원되려면 91억원 수준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작년 10~11월 세 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 변제 계획서 제출과 이사장을 포함한 친족 이사 퇴진을 권고했다.
그 뒤 웅동학원은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한 뒤 박씨가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채무는 아직 변제되지 않았다. 박씨가 채무 변제 전 먼저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0년대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웅동학원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8208㎡ 규모의 토지를 매각해 채무를 상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남도교육청은 웅동학원 관계자와 토지 매각과 채무 변제 등 기존 이행각서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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