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 뜻 잇겠다"…오요안나 모친, 단식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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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모친이 MBC를 향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오씨 어머니 장연미씨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 뜻을 받아 단식을 시작한다"며 "1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고 더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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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모친이 MBC를 향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오씨 어머니 장연미씨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 뜻을 받아 단식을 시작한다"며 "1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고 더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장씨는 MBC와 2차례에 걸친 만남에서 요구안을 전달하며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추가적인 상의나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MBC는 수년을 일했어도 프리랜서라고, 비정규직이라고 벌레만도 못하게 취급한다"며 "요안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방송 미디어 산업의 수많은 청년들이 우리 요안나처럼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요안나 유족과 방송 및 언론 노조 등 42개 단체가 함께 열었다. 이들은 MBC를 향해 △비정규직 프리랜서 실태 전수 조사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 매뉴얼 제작 등을 촉구했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 휴대전화에선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 등이 발견됐다.
오씨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기상캐스터는 4명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가 아니라 법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MBC는 자체 조사를 토대로 4명 중 1명에 대해서만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나머지 3명에 대해선 "가해자로 볼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재계약했다. 유족은 MBC와 계약을 해지한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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