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성계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 절차 이행과 지도부 사퇴로 끝날 일 아니다”

최우은 2025. 9. 8.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여성계가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단순한 절차 이행과 지도부 사퇴로 문제를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며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피해자가 탈당하는 현실은 정치 공동체의 미래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는 불완전하다. 조국혁신당은 물론 모든 정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새로고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여성계가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단순한 절차 이행과 지도부 사퇴로 문제를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며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등 강원지역 여성단체를 비롯해 전국 9개 여성단체가 소속된 한국여성민우회는 8일 공동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성비위’가 아니라 명백한 성폭력 사건”이라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여론 잠재우기에 급급한 모습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성폭력 피해 사실과 당내 또 다른 사건들을 공개한 이후 당 지도부가 ‘절차대로 처리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사흘 만에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7일 집단 사퇴한 과정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절차 이행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피해자의 안전과 회복,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조치가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당직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성희롱 역시 성폭력이며, 법적 판단 여부를 떠나 사건의 맥락과 피해자에게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사건을 명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자의 문제제기는 당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평등한 정치를 위한 절절한 요구”라며 “이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은 2차 피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피해자가 탈당하는 현실은 정치 공동체의 미래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는 불완전하다. 조국혁신당은 물론 모든 정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새로고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은 기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