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학교 급식 식자재 단가 논란
계약 재배 가격보다 60~90%가량 가격 상승...유통 비용 부과탓
![8일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왼쪽 단상)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종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551718-1n47Mnt/20250908170507175lhqz.jpg)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를 지나치게 높은 단가로 판매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일부 품목은 민간 업체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는데요.
이영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근용(평택6)·김선희(용인7) 의원은 오늘(8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의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농수산진흥원)이 지나치게 높은 단가로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애형(국힘·수원10) 의원도 지난 5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김근용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차 친환경 급식에 공급된 식자재 계약 재배 가격은 kg당 양파 2천715원·마늘 1만 3천500원·무(세척 무) 1천534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학교 공급 가격은 양파 63.5%, 마늘 85.9%, 무 88.9%가 상승해 각각 4천438원, 2만5천110원, 2천989원에 거래됐습니다.
제반 비용, 전처리, 수수료 등 유통 비용이 부과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품목은 민간 업체보다 비싼 가격으로,
A업체의 경우 kg당 양파 1천660원, 마늘 1만 3천270원에 판매해 농수산진흥원보다 양파는 2천778원, 마늘은 1만 1천840원 저렴했습니다. (8일 오후 3시 기준)
[김근용 / 의원 : 지금 유통 비용이 너무 크고 중간에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서 우리 농민들이 조금 더 수입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문제는 판로 대부분이 학교란 겁니다.
지난해 농수산진흥원 전체 예산 2천322억 5천800만 원 가운데 83.8%인 1천947억 3천600만 원이 학교급식 식자재 구매에 사용됐습니다.
이를 제외한 사업비는 진흥원 본부 70억 8천700만 원(11.3%), 농식품 판매 38억 2천500만 원(2.1%), 유통센터 1억 3천300만 원(2.0%), 군 급식 15억 8천만 원(0.7%) 순입니다.
의원들은 "농수산진흥원이 아이들 학교급식에 지나치게 높은 공급 단가로 식자재를 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애형 / 의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 급식이라는 단일 판로에 지나치게 의존해 왔고, 시중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공급 단가로 학교 현장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농수산진흥원 관계자는 "학교에서 가격이 높다는 불만이 제기된 적은 없다"며 "양질의 식자재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인방송 이영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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