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길 놔두고 돌아가라니… 인천논현역 앞 도로 왜 ‘10년째 미개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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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 2번 출구 인근에 완공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개통 상태인 도로가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해당 도로가 개통될 경우, 인근 약 4천700세대 주민들은 아파트단지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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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 2번 출구 인근에 완공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개통 상태인 도로가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8일 남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2-359호선으로 불리는 해당 도로는 인천시가 지난 2015년 한화지구(꿈에그린 에코메트로 단지) 개발사업의 기반 시설로 삼표산업 레미콘공장 진출입구 옆에 조성한 약 20~30m 길이의 짧은 도로다.
하지만 당시 완공된 도로 입구가 레미콘공장의 차량 진출입로와 겹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됐고, 인천경찰청은 결국 교통안전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되던 해당 도로는 남동구가 미개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지난 2024년 1월 시로부터 구에 이관됐다.
도로를 이관받은 구는 같은 해 10월 보행안전 관련 용역까지 진행했지만,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특별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시는 도로 이관과 함께 교통개선 대책 명목으로 17억 원가량의 예산도 구에 넘겼으나, 이 예산 역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주거지가 있는 아파트단지로 가기 위해 차량이 많이 몰리는 논현역 사거리를 우회해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도로가 개통될 경우, 인근 약 4천700세대 주민들은 아파트단지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지름길'을 얻게 된다.
이철상(더불어민주당·남동구다) 남동구의원은 "퇴근 시간대 청능대로부터 논현역 사거리까지는 병목현상이 굉장히 심한 곳"이라며 "주민들은 오랜 시간 이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도로가 개통되면 차량 분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다며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당장 개통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도로 개통은 경찰 교통규제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레미콘공장 차량의 통행으로 인해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만큼, 이 민원을 해결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된 도로의 구조를 마련한 후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절차라는 것이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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