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 “배진영에 나쁜 마음 없어, 4인으로 더 확신 생겼다”[인터뷰]

김원희 기자 2025. 9.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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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CIX가 4인조로 더욱더 단단해질 활동을 예고했다.

CIX는 8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EP ‘고 챕터 1 : 고 투게더(GO Chapter 1 : GO Together)’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올해 두 번째 컴백 활동으로, 멤버 개편이라는 고비를 넘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CIX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2일 서울 중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멤버들은 “1년 안에 두 번 컴백한 적은 없었는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싶어서 빠르게, 또 열심히 준비해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이들이 팬들에게 더 마음을 쓸 수밖에 없던 건, 지난해 8월 멤버 배진영이 팀을 탈퇴하면서 4인 체제로 개편됐기 때문이다. 팬들의 불안감과 우려를 덜기 위해, CIX는 더 탄탄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려야 했다.

C9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석은 배진영에 대해 “나쁜 마음은 전혀 없다. 가끔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 진영이 형만의 길이 있고 저희만의 길이 있는 거니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승훈은 “팬들의 걱정을 안심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지난 활동에서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완벽한 모습으로 믿음을 주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는 지난 3월 개최된 단독 콘서트에서도 이들이 절실히 바랐던 부분이다.

BX는 “데뷔부터 해온 안무 구성과 녹음, 모든 걸 다 다시 해야 했다”면서도 “팬들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준 만큼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할 것도 많고 정신도 없었지만, 콘서트를 마치고 나니 팬들도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저희도 후련하고 뿌듯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콘서트 이후에도 저희끼리 더 힘을 모으게 됐고, 이제는 서로 더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4인 체재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런 CIX의 모습은 이번 신보에 고스란히 담겼다. ‘고 챕터 1 : 고 투게더’는 앞선 ‘헬로’와 ‘오케이’ 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고’ 시리즈의 첫 앨범으로, 죄와 구원, 사랑의 본질에 대한 고민 끝에 얻은 응답과 확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상의를 탈의한 채 날개를 단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는 등 CIX는 천사로 변신해 절제된 섹시미로 차별화를 노린다.

이들은 “저희 시리즈가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하는데, 지옥과 연옥을 거쳐 이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회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작사·작곡과 퍼포먼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만큼 더 애착이 가는 앨범이자,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으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에 대해서도 “쉬운 멜로디나 가사보다는 저희가 해온 스타일을 유지하는 쪽으로 작업했다. 곡 스타일은 좀 몽환적이긴 하지만, 처음 완성됐을 때 타이틀 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C9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석은 “연차가 지나며 자연스럽게 쌓아온 섹시함도 있고, 상의 탈의를 위해 멤버 전원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섹시 콘셉트를 위해 쏟은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퍼포먼스도 섹시한 느낌에 맞게 짰다. 다만 끈적한 느낌보다는 건실한 섹시함(웃음), 노골적이기보다 저희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표현하려 했다”며 “서정적인 섹시함이 저희 무기”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4명으로 다시 똘똘 뭉친 이들은 이후 활동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다.

BX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나라에서 우리 음악의 매력을 알아주면 좋겠다. 팀 초창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렸기 때문에, 앞으로 전 세계 팬들과 더 많이 만나는 것이 목표다. 대중성도 함께 키워가면서 공연장을 점점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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