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68억 행주나루 사업, '기대'와 '우려' 속 본궤도 오를까
시의회 "신곡수중보·얕은 수심 등 현실적 제약 먼저 살펴야"
서울·인천과 연계 부족 지적...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이 첫 관문
![행주나루 일대 전경과 사업 예정지 위치도 합성 이미지. [사진=곽경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551718-1n47Mnt/20250908170005651iegv.png)
[고양 = 경인방송]
[앵커]
경기 고양시가 27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는 행주나루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강을 활용한 수상 레저와 교통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인데요. 하지만 시작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곽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는 행주나루 일대에 268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선착장과 계류장을 짓고, 한강 수상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사업 예정지 바로 앞에 놓인 '신곡수중보'라는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수중보가 선박 운항을 막는 데다, 물살이 느려지면서 쌓인 흙과 모래로 수심이 얕아졌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준설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중장기적인 수심 관리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나 인천시의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사업' 같은 대규모 계획과의 연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자칫 주변 도시와 연결되지 않는 '나홀로 선착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예선 /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현재 고양시 같은 경우 행주나루터 인근에는 신곡 수중보가 있고 낮은 수심과 토사물이 퇴적돼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요. 또 서울은 한강, 인천은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주나루 고양항 조성 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게..."]
결국 해법은 '소통'과 '협력'에 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서울시, 인천시와 머리를 맞대 수도권 전체를 잇는 통합 수상 교통망에 대한 큰 그림을 함께 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 사업 계획이 첫 단계인 시의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고양시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인방송 곽경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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