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칩스 페스티벌’ 출연 밴드, 편의점 테이블서 속옷 차림 소란에 경찰 출동

인천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가한 일본 국적의 한 밴드 구성원이 야외에서 속옷 차림으로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워 시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오전 2시50분께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1층 편의점 앞에서 일본인 7~8명이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 ‘러브칩스 페스티벌 2025’ 출연진인 일본 그룹 밴드로 파악됐다. 이 행사는 지난 6~7일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상상플랫폼에서 열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상·하의를 입지 않은 속옷 차림의 일본인 남성은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맨발로 올라가 고함을 쳤다.
일행 중 다른 일본인 남성은 신발을 신고 함께 테이블에 올라갔고, 또 다른 1명은 속옷 차림의 남성에게 맥주를 흔들어 붓기도 했다. 맥주는 테이블과 바닥, 편의점 외벽, 옆 가게 등에 그대로 흘러 주변이 엉망이 됐다.
경인일보에 이를 제보한 시민 A씨는 “공연이 끝난 이후 아티스트들이 뒤풀이를 편의점 앞에서 하는 것 같았다”며 “통역하는 사람도 없었고 소란을 제지하는 동료들도 없었다”고 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숙소인 하버파크호텔로 귀가 조치했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고 숙소 인근에서 술을 마시면서 시끄럽게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경찰관이 도착하자 이들이 자진해 호텔로 들어갔다”고 했다.
/조경욱 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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