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꿀잠 책임질게요"… 잘 자는 앱 만든 20대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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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빛내는 아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 '나이틀리(Nightly)'를 개발한 스타트업 무니스의 길상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13일 미국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단순히 불면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니스가 개발한 앱 나이틀리는 다른 수면 앱과 달리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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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현 무니스 CTO 인터뷰

"하루를 빛내는 아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 '나이틀리(Nightly)'를 개발한 스타트업 무니스의 길상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13일 미국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단순히 불면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니스는 국내 1위를 넘어 일본,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니스는 2021년 10월, 당시 대학생이던 길 CTO와 권서현 대표(27)가 공동 창업했다.
길 CTO는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개발자로 팀에 합류했다. 그에게 창업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이었다. 그는 "처음 앱을 개발하고 나서 불면증 환자분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수면제 복용을 끊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그 길로 공동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무니스가 개발한 앱 나이틀리는 다른 수면 앱과 달리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의 앱이 수면 전 준비나 현황 분석에 그친다면 나이틀리는 수면 중 맞춤형 소리를 제공한다. 핵심 기술은 뇌과학 기반의 모노럴 비트다. 모노럴 비트란 한 가지 주파수만으로 구성된 소리 파동이 귀에 전달돼 뇌파를 특정 주파수로 유도하는 청각 현상을 말한다. 이 모노럴 비트는 수면 유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틀리는 사용자가 매일 입력하는 상태 데이터(나이, 성별, 생리 현상 등)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모노럴 비트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깊은 잠을 유도하기 위해 델타파를 재생하고, 기상 30분 전에는 뇌를 깨우는 알파파와 새소리를 들려줘 상쾌한 아침을 돕는다. 길 CTO는 "사용자 상태에 맞춰 소리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무니스는 삼성 C랩, 팁스(TIPS)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거쳤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운영하는 '창구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 도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길 CTO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었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나이틀리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월 구독 모델(한국 기준 7700원)로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빠르면 일주일 안에 나타난다. 그는 "앱 덕분에 아침이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며 충성 고객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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