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3220선 눈앞… 건설株 상승

조은서 기자 2025. 9.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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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 미국 고용 부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증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32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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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기대 커지면서 亞 증시 상승

8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 미국 고용 부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증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이날 3219.59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5%) 올랐다. 장중 32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0억원, 12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은 35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으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라며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을 지지하던 이시바의 퇴진과, 이후 차기 총리의 완화적 통화정책, 규제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면서 일본 증시가 1%대 상승한 것 또한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6%, 1.28%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단 소식이 반도체주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0.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셀트리온(0.59%) 주가가 올랐다. 반면 HD현대중공업(-0.39%), 현대차(-0.68%), 기아(-1.59%), KB금융(-1.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태양광 업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의 과한 증설 경쟁을 막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OCI홀딩스각각 10%, 6% 넘게 상승했다. SK이터닉스(5.8%), 한화솔루션(1.57%) 주가도 올랐다.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형 건설주와 모듈러 주택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였다. 전날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히면서다.

동부건설, 금호건설, 태영건설, KD 주가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모듈러 주택 관련 업체로 꼽히는 금강공업, 엔알비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공공주택 건설 비중이 높은 중소형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재구조화 등에서 기회를 찾는 신탁사(한국토지신탁), 업황 바닥을 다져가는 시멘트사 등이 (대형사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포인트(0.89%) 상승한 818.6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0억원, 60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이 홀로 470억원 ‘팔자’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파마리서치가 7%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7조를 넘겼다. 알테오젠, 휴젤, 리노공업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은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0.4원 하락한 1390.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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