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몰려든 2026 수능…'사탐런'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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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2007년생 '황금돼지띠'가 본격 등장해 역대급 경쟁이 예고됐다.
졸업생 지원자는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소폭 감소한 반면, 검정고시 등 출신은 3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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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응시자 9.1%↑…'N수생(졸업생+검고)' 최다
사회탐구 61%·과학탐구 22.7%…탐구 쏠림 최대 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2007년생 '황금돼지띠'가 본격 등장해 역대급 경쟁이 예고됐다.
졸업생 지원자는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소폭 감소한 반면, 검정고시 등 출신은 3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 수능에 전년 대비 3만 1504명(6.0%)이 증가한 총 55만 4174명이 지원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37만 1897명(67.1%)으로 같은 기간 9.1% 증가했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아 수가 반짝 늘었던 효과가 이어진 것이다.
검정고시 등 출신은 2만 2355명(4.0%)으로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학교 내신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자퇴 후 수능에 '올인'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15만 9922명(28.9%)으로 의대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졸업생들이 대거 몰린 지난해보다 1862명(1.2%) 줄었다.
다만 결과적으로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을 합친 N수생은 18만 2277명으로, 전년(18만 1893명) 보다 384명 늘어 2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전 지역에선 총 1만 6131명이 수능을 치른다. 지난해보다 669명(4.33%) 증가한 규모다. 재학생 1만 1312명, 졸업생 4096명, 검정고시 등 723명 순이다. 전국 추세와 마찬가지로 재학생과 검정고시 등은 각각 835명, 60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226명 감소했다.
수험생 분포 변화만큼 눈길을 끄는 건 탐구 영역이다. 이공계 진학 희망자까지 과학 대신 사회로 몰리는 '사탐런' 현상이 입시 판도를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올해 사회탐구 과목만 선택한 응시자는 32만 4405명(61.0%)으로, 전년(26만 1508명) 대비 6만여 명 늘며 역대 최고 비율을 보였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혼합해 치른 수험생도 8만 6854명(16.3%)으로 급증했다. 반대로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 692명(22.7%)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쏠림은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직접 영향을 준다. 종로학원은 사탐 응시자가 늘면서 1-2등급 인원이 1만 6000여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시생 수가 적은 과탐 수험생의 경우 수능 최저 등급 충족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고득점자가 속출해 수능 수시 최저 충족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과탐은 2등급 이내 인원이 1만 2316명 감소가 예상돼 자연계 최상위권마저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대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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